[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첼시가 3일(한국시각) 레스터시티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전격 선임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달 21일 상호합의하에 1시즌 만에 스탬포드 브릿지를 떠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첼시 지휘봉을 잡게 됐다.
44세의 젊은 사령탑인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해 6월 레스터시티 감독으로 부임해 지난 시즌 레스터의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인 첼시에 합류하는 것은 모든 감독들에게 꿈과도 같은 일"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주 재능 있는 선수 및 스태프들과 협력해 클럽의 성공 전통을 이어가고 팬들에게 자부심을 줄 수 있는 팀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7월1일부터 첼시 지휘봉을 잡게 되는 마레스카 감독은 5년 새 첼시에 무임한 6번째 사령탑으로 미국 투자자 토드 보엘리 회장과 사모펀드 클리어레이크 캐피털이 2022년 5월 클럽을 인수한 후 4번째로 선임된 감독이다. 첼시 구단주 그룹은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하게 돼 기쁘다. 마레스카 감독과 선수단이 향후 몇 년간 잠재력과 우리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마레스카 감독은 매우 재능 있는 지도자이자 리더로서 클럽의 비전과 경쟁력 있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첼시는 2023~2024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마지막 5경기에서 전승하는 뒷심을 보여주며 리그 6위로 시즌을 마쳤고, 다음 시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진출했다. 카라바오컵에서 준우승했고, FA컵에선 4강까지 올랐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이후 브라이턴의 로베르토 데제르비 전 감독, 입스위치의 키어런 맥케나 감독,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 등의 하마평이 오르내렸으나 첼시의 공동 스포츠디렉터인 폴 윈스탠리와 로렌스 스튜어트는 "마레스카 감독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의 야망과 직업윤리가 구단의 목표와 일치한다"며 선임 이유를 분명히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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