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원주 DB 두경민과 창원 LG 이관희의 트레이드가 확정됐다.
KBL(한국농구연맹)은 4일 'DB 두경민과 LG 이관희가 트레이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본지는 이미 지난 3일 단독기사를 통해 'DB 두경민 ↔ LG 이관희 맞트레이드. 왜 DB와 LG는 트레이드를 결심하게 됐나'라고 상세히 보도한 바 있다.
두 선수는 양팀의 간판 스타다.
2011 삼성에 입단한 그는 올해 36세다. 연세대를 졸업한 뒤 2011년 2라운드 5순위로 서울 삼성에 입단했고, LG로 팀을 옮겼다.
좋은 순발력과 운동능력을 지닌 슈팅 가드다. 돌파와 3점슛 능력도 준수하다. 수비도 견고하다. 단, 슈팅 셀렉션은 여전히 문제가 있고, 슈팅 효율이 좋지 않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LG의 로테이션 멤버이긴 했지만, 팀내 입지가 많이 약화된 상황이었다. '솔로지옥 3'에 출연하면서 인지도는 최상급이지만, 기량 면에서 같은 포지션 유기상에게 밀렸다. 결국 LG는 결심했다.
DB 두경민은 지난 시즌 막판 공개 트레이드를 요구하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리그 최고의 공격형 포인트가드 중 한 명이고 뛰어난 스피드, 안정적 3점슛 능력, 준수한 수비력을 지니고 있다.
단, 대구 한국가스공사, DB에서 팀 동료들과 충돌이 있었다. 게다가 내구성이 문제다. 2021~2022시즌부터 무릎 부상 이슈가 있다. 게다가 공개 트레이드로 인해 DB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상테가 됐다.
양 구단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LG는 지난 시즌 4강 5차전 혈투 끝에 패했다. 중심 코어 싸움에서 밀렸다. 이관희르르 트레이드 카드로 내놓으면서 팀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게 핵심이었다.
DB 역시 두경민을 '처리'해야만 하는 선수였다. 결국 두 팀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단, 두 선수의 의향이 중요했다. DB는 두경민과 일찌감치 트레이드 합의에 성공했고, LG 역시 이관희와 대화를 통해서 세부 조건들을 조율하는데 성공했다.
이 트레이드는 윈-윈이 될 수 있다.
LG는 원하던 코어의 강화가 이뤄졌다. 내구성 문제를 제외하면 두경민은 여전히 최상급 포인트가드다. LG의 공격을 이끌 수 있다. 아셈 머레이와의 호흡도 나쁘지 않다. 이관희는 DB가 필요한 2번 자원을 보충할 수 있다. 게다가 DB 입장에서는 쓰지 못하는 두경민을 활용해 이관희를 데려왔다. 2번 자원을 강화하는 효과를 얻었다. 단, 두 선수가 팀에 적응하는 문제는 여전히 미지수로 남아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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