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남편을 청부 살해한 비정한 아내가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타이PBS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방콕 경찰청은 3일(현지시각) 지난 4월 벌어진 44세 남성 살해 사건의 범인 3명을 체포하고, 도주 중인 1명에 대해 뒤쫓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들에게 남편을 살해해달라고 의뢰한 아내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살해된 남성은 방콕 유명 마사지 학원의 소유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살해된 남성의 가족들이 범행 동기 및 배후에 대해 의심을 하면서 드러났다.
경찰 1차 조사에 따르면, 아내는 SNS 앱을 통해 30만 바트(약 1130만원)를 주기로 하고 청부 살인업자들을 고용했다.
이후 아내는 남편의 정확한 위치를 청부업자에게 알려주었고, 업자들은 총기 준비, 오토바이 운전, 총격 가해자 등으로 역할을 나눠 준비하고 살인을 했다.
경찰은 아내가 범인들 각자에게 돈을 이체한 금전거래 내역을 확인했다.
아내는 남편과 사이가 안 좋아 지속적으로 다퉜고 3월 말 심하게 싸운 후 청부업자를 물색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부부 갈등뿐만 아니라 남편의 재산을 노린 범행으로 추정하고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앱을 통해 청부살인업자를 물색했다는 사실은 사전에 계획된 의도가 있었음을 시사한다"면서 "이들 업자들의 다른 범죄 연관성 등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또한 직접 총기를 발사한 범인이 국경 근처로 잠적했을 것으로 보고 뒤쫓고 있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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