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서 현대차 아이오닉6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188% 급증했다. 아이오닉5에 비해 전체 판매실적으로 놓고 봤을 때 아직 뒤처진 실적이지만 북미 EV 시장에서 승승장구 중인 것으로 보여진다.
현대는 올해 1~5월까지 아이오닉6 판매량 5,998대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2,083대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반년도 미치지 못하는 기간동안 판매량임에도 불구하고 약 2배 이상증가한 것이다. 5월 한달 판매량만 놓고 봤을 때 1,099대로 최근아이오닉6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는 지난해 5월 기준 971대 대비 13%가 증가했다.
아이오닉5는 지난해 5월 2,446대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82%가 증가한 4,449대가 팔렸다. 또한 올해 상반기 총 판매량은 1만대를 훌쩍 넘어선 1만4,973대에 달했다. 아이오닉6 대비 148% 가량 실적이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현대차는 지난 5월에만 미국에서 신차 판매가 7만8,485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7만1대에 비해 12% 증가했다. 올해 1~5월 판매실적은 33만1,892대로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판매량 중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만 급증한 것은 아니다. 전년 대비 코나 판매량은 25%, 팰리세이드와 쏘나타는 각각 33%와 7% 증가했다.
그러나 기존베스트셀러 모델이였던 투싼과 엘란트라의 판매량은다소 주춤한 상태다. 투싼은 지난해 1~5월8만2,884대에서 올해 같은 기간 7만8,565대로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엘란트라역시 지난해 1~5월 6만1,314대에서 올해 같은 기간 5만273대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아울러 소형 승용 픽업 싼타크루즈와 싼타페, 베뉴 및 수소연료전지 모델인 넥쏘 판매량도 소폭감소했다. 이는 북미 시장이 전반적으로 친환경차 위주로 판매가 이뤄지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 미국법인 랜디 파커 CEO는 올해 1~5월 실적에 대해 “전년 대비 50% 증가한 친환경 라인업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최신 하이브리드2024 싼타페가 전년 대비 116% 증가하고 아이오닉5가 82% 증가해 EV와 하이브리드 시장이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미 자동차 시장은 현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전성기다. 불과 몇 달전만 해도 EV 시장이 잠시 주춤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탄탄한 상품성으로 무장한 EV 모델이 잇따라 투입되면서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며 다시 전년 대비 상승세로 전환됐다.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판매가 호조인 상황에서 앞으로 부활의 조짐이 확실한 EV 시장의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재웅 에디터 jw.lee@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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