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육군 제36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군 생활 관련 발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이홉은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강한 전사, 육군! 발표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본인 포함 36사단 장병 3명과 한 팀을 이뤄 대회에 참가한 제이홉은 "입소 후 훈련병들이 배우는 정신전력 교재에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사진이 나온다. 또 훈련병들이 수료할 때 마다 나에게 '함께해서 영광이었다'고 말해준다"며 "그럴 때마다 대한민국 안보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그들에게 가치있는 첫 걸음을 함께 해주고 있다고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서 흘린 피땀눈물과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문화발전을 위해 기여를 하듯 지금은 군인으로서 다른 방식으로 이바지하고 있음을 느낀다"며 "나란 존재가 힘이 될 수 있는 이 곳 대한민국에서 군인으로 복무한다는 것은 커다란 자부심이다"고 말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제이홉이 발표하는 동안 무대 화면에는 "K-POP을 세계로 이끈 BTS 제이홉에서 대한민국의 군인, 정호석 병장이 느낀 대한민국 군인이라는 '자부심'", "BTS 봉준호, 손흥민 & 대한민국 Let's Go"등의 문구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육군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장병 정신전력 강화를 위해 개최한 것으로, 이날 결선대회에는 부대별 예선전을 통과한 장병과 군무원 등 총 16개 팀의 170여 명이 참가했다.
제이홉이 속한 36사단 장병 외에 22사단 장병 3명과 55사단 장병 3명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해 육군참모총장 상장과 트로피, 상금 50만 원을 받았다.
한편 지난해 4월 입대한 제이홉은 지난 1월 상병 진급 예정일이었지만, 특급전사 자격을 따고 2개월 조기 진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현재 병장으로 복무 중인 제이홉은 오는 10월 17일 전역할 예정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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