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국가대표 잠수함 투수' 고영표(33·KT 위즈)가 부상을 털고 복귀에 힘을 내고 있다.
고영표는 5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안타 사4구 1개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심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총 37개의 공을 던졌고, 이 중 스트라이크가 28개, 볼이 9개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37㎞까지 나왔다.
고영표의 실전 등판은 지난 4월2일 KIA전 6이닝 무실점 이후 64일 만.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미세 손상으로 4월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바 있다.
약 두 달만에 실전 경기 소화에 나섰지만,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1회초 첫 두 타자를 땅볼로 잡아낸 고영표는 김석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상준을 루킹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1사 후 안타가 있었지만, 뜬공과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고, 3회에는 공 6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고영표는 오는 11일 함평 기아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추가로 등판한 뒤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고영표는 "첫 등판이어서 구종들 모두 스트라이크 존에 공격적으로 던지면서 부상 부위에 영향이 없는지 확인했다. 오늘 등판에서 아프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라며 "이제 첫 등판이다. 남은 투구도 성공적으로 마치고 건강하게 복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소형준도 복귀 채비를 갖췄다. 소형준은 오는 7일 익산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퓨처스리그 경기와 11일 SSG 랜더스 퓨처스 경기에서 최종 점검을 할 예정이다.
한편 KT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붙는다. 선발투수로 한차현이 나서는 가운데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김민혁(좌익수)-강백호(포수)-문상철(지명타자)-오재일(1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신본기(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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