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투수 하이메 바리아(28)가 첫 선을 보였다.
바리아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안타 4사구 1개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지난달 27일 세 시즌을 함께 한 펠릭스 페냐와 결별했다.
대체 외국인선수는 바리아로 결정됐다.
1996년인 바리아는 2018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6시즌 통산 134경기(선발 62경기) 출전, 22승 32패 평균자책점 4.38(462.2이닝) 351탈삼진을 기록했다.
한화는 영입 당시 "부드러운 밸런스를 바탕으로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 구위는 물론 변화구 활용 능력이 우수하고 뛰어난 제구력을 갖춘 투수로 평가받았다"라며 "특히 2018년에는 전 경기 선발투수로 출전해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선발 로테이션 공백을 메울 선수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첫 불펜 피칭에서 37개의 공을 던진 바리아는 직구와 슬라이더 싱커 체인지업을 점검했다. 당시 바리아는 "70~80% 정도로 공을 던졌다"고 이야기했다.
피칭을 지켜본 박승민 투수코치는 "불펜피칭을 베스트로 한 건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준비가 잘 돼 있다고 느꼈다. 패스트볼 구위가 좋았고, 슬라이더는 왜 미국에서 비중이 높았는 지 알 수 있을 정도로 괜찮았다. 체인지업 역시 우리 리그에서 비중을 좀 더 높여도 될 정도의 모습"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바리아는 총 64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3km가 나왔고, 슬라이더(23개), 체인지업(10개), 투심(1개)를 섞었다.
1회 시작부터 일격을 맞았다.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던진 몸쪽 슬라이더가 홈런이 됐다. 낮게 떨어졌지만, 로하스의 타격이 좋았다. 그러나 이후 김민혁 강백호를 땅볼로 잡아낸 뒤 문상철을 삼진 처리했다.
2회말 오재일의 2루타와 천성호의 안타로 1,3루 위기에 몰렸다. 배정대의 희생플라이로 1실점. 그러나 오윤석을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위기는 이어졌다. 신본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로하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김민혁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그러나 강백호와 9구의 승부 끝에 삼진을 이끌어냈고, 문상철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1~3회 고전했던 바리아는 4회 오재일(삼진)-천성호(좌익수 뜬공)-배정대(삼진)를 상대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마쳤다.
첫 등판인 만큼 무리하지 않았다. 5회 마운드를 김기중에게 넘겨주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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