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차포'를 모두 뗀 채 경기에 임한다.
키움은 6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맞붙는다.
이날 키움은 김혜성, 도슨이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키움은 이주형(우익수) 송성문(2루) 김건희(포수) 최주환(1루) 고영우(3루) 이원석(지명타자) 원성준(중견수) 이재상(유격수) 이용규(좌익수) 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른다.
'최강야구' 출신 원성준이 1군 등록과 더불어 정식 선수가 됐다. 등번호 33번을 받았고, 중견수로 선발출전한다. '최강야구' 출신인 고영우-원성준이 동반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원성준은 올시즌 2군에서 타율 3할1푼7리(60타수 19안타) 3홈런 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99를 기록했다. 도루 4개와 더불어 볼넷 15개, 삼진 14개의 비율도 아름답다.
경기전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2군 성적도 좋았고, 지난 겨울부터 배팅에는 소질이 있는 선수였다. 어린 선수들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콜업했고, 선발로 우선 써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재능있는 선수들을 KBO리그에서 발굴하고, 리그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게 좋다. ('최강야구' 출신이라는 관심이)선수들이 성장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또 다른 선수들에게도 자극이 된다. 굉장히 큰 동기부여가 될 거다. 눈물젖은 빵을 먹던 선수들이 지금 팬들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리그에서 뛰고 있으니까."
홍원기 감독은 "내야에서 수비 부담 때문에 외야로 변경했고, 2군에서 외야수로 출전했다. 우리 팀은 본인이 잘하는 강점을 우선해서 살려주는 스타일"이라며 "1군에서 자신의 타격 재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원석 역시 타선에서 베테랑의 역할을 해줄거란 기대감이 있다. 수비에 들어가도 되는 상황이지만, 우선 지명타자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김건희의 3번타자 출격도 인상적이다. 경기를 출전할수록 역시 자기 타격의 강점을 잘 살리고 있다는 평. 포수로서도 투수와의 호흡이 우려스러운 부분은 있지만, 차후 주축 선수로 성장할 선수인 만큼 차차 맞춰나가야하는 게 현실이다.
시리즈 첫날 어깨 부상을 당한 도슨의 상태는 어떨까. 홍원기 감독은 "어제 참 도슨이 그리운 경기였다"며 한숨을 쉬었다.
"어제 (통증의)강도가 6이었다면 오늘은 3까지 떨어졌다. 완전한 상태로 뛰는게 중요하다고 본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으니까. 참 개막 때부터 우리팀이 부상 때문에 힘들다. 큰 부상이 안나오려면 초기에 관리하는게 중요하다."
김혜성도 전날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손 3,4번째 손가락이 꺾이는 부상을 당해 라인업에서 빠졌다. 홍원기 감독은 "웬만하면 아픈 표현을 하지 않는 선수라서 더 우려스럽다"며 혀를 찼다. 김혜성은 혜민병원에서 CT 촬영을 받은 결과 다행히 특별한 이상은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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