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여러 이적설에도 주장 손흥민과 토트넘의 동행이 마무리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오히려 재계약이 진전되고 있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영국의 더하드태클은 7일(한국시각) '조세 무리뉴는 손흥민과 페네르바체에서 재결합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주장으로서 맹활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튀르키예 리그 이적설이 갑작스럽게 제기됐다. 이유는 그의 옛 스승인 무리뉴 감독 때문이었다. 무리뉴는 지난 1월 AS로마를 떠난 후 페네르바체 감독으로 부임하며 새롭게 감독직을 맡았다.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행 여파로 인해 그의 옛 제자들이 튀르키예 리그로 이적할 수 있다는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다.
손흥민의 재계약 문제도 이적설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당초 장기 재계약을 통해 이번 여름 토트넘과 새롭게 계약을 맺을 것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일단 재계약 협상에 돌입하면서도 1년 연장 옵션을 먼저 발동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시점에서 토트넘의 의중에 더 관심이 쏠렸다. 계약이 1년 남은 시점에서 연장 옵션으로 틀어질 수 있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사이를 다른 팀들을 놓치지 않고자 했다.
더하드태클도 '손흥민은 페네르바체의 관심 대상이다. 무리뉴는 손흥민과 재회하기를 원한다. 손흥민은 지난 여름 해리 케인이 떠나고 뛰어난 2023~2024시즌을 즐겼다. 다만 그의 미래는 계약 상황으로 인해 불확실하다'라며 1년가량 남은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이 이런 이적설을 일으키는 상황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튀르키예 외에도 지난해 여름부터 손흥민에게 주목한 사우디아라비아도 이번 여름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계속해서 주시할 것이라 알려졌기에 토트넘 팬들로서는 손흥민의 상황이 걱정될 수밖에 없다.
다만 쏟아지는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손흥민과 토트넘의 사이는 굳건해 보인다. 영국의 스포츠위트니스는 튀르키예 언론 스포츠디지탈레의 보도를 인용하며 '다니엘 레비 회장은 손흥민이 페네르바체로 이적할 수 있다는 사실은 완전히 거짓말이라고 말했다'라며 레비 회장까지 직접 나서서 손흥민의 이적설을 부인했다고 밝혔다.
더하드태클도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 마지막 해에 돌입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앞으로 몇 주 안에 그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고 싶어 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다만 그의 계약 상황이 눈에 띄지 않아 유럽 클럽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리뉴의 재결합 열망에도 손흥민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낮다. 이미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 관련 대화가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무리뉴가 다른 선수를 찾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 대화가 진전되고 있기에 이적 가능성은 떨어진다고 선을 그었다.
핵심은 장기 재계약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부터 줄곧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나고 싶지 않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토트넘이 같은 리그 내 팀들과의 협상을 꺼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도 크지 않다.
토트넘으로서는 팀에 충성심을 내비치고, 주장과 에이스로서 역할도 잘 수행 중인 손흥민을 잡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적설까지 곧바로 부인하며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 만큼, 팬들의 불안감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선 재계약 체결이 시급해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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