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노력한 자, EPL로 가라!'
약관의 센터백 김지수(20·브렌트포드)가 유럽 진출 1년만에 희소식을 알렸다.
브렌트포드는 8일(한국시각) 공식채널을 통해 브렌트포드 B팀 소속인 김지수와 골키퍼 벤 윈터보텀의 1군 승격을 발표했다. 구단은 "영 듀오는 2024~2025시즌 토마스 프랭크 감독 스쿼드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김지수는 2023년 6월 성남에서 이적해 브렌트포드 B팀에서 29경기에 출전 1골을 넣으며 인상을 남겼다"고 밝혔다.
브렌트포드 B팀 닐 맥팔레인 감독은 "내가 이 팀에 합류한 뒤 수많은 선수들이 B팀에서 1군으로 승격하는 것을 지켜봤다. 김지수는 브렌트포드 프로젝트의 또 다른 예"라며 "다른 문화에서 왔고, 새로운 언어를 배우며 정착해야 했던 김지수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이어 "김지수가 이번 승격으로 앞으로도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고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김지수는 지난해 6월 브렌트포드 입단 후 2023~2024시즌을 통해 '세계 최고의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10월 번리와 EPL 9라운드를 포함해 8번 엔트리에 포함됐으나, 출전 기회가 돌아가지 않았다.
김지수는 꿋꿋이 B팀에서 능력을 발휘해 1년만에 '콜업'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지수는 "내 목표는 언제나 최대한 빨리 EPL에 데뷔하는 것이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계속해서 "너무 흥분되고 기대된다. 내가 할 수 있는 어떤 방식으로든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준비가 되어있다. 프랭크 감독에게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브렌트포드는 2023~2024시즌 EPL에서 16위를 하며 가까스로 잔류했다. 브렌트포드 소속 센터백으론 벤 미, 마티아스 요르겐센, 에단 피녹, 크리스토퍼 아예르, 나단 콜린스 등이 있다. 이들과 경쟁에서 승리해야 자리를 잡을 수 있다.
김지수는 역대 한국인 15호 프리미어리거이자 EPL에서 뛰는 첫 한국인 센터백이란 점에서 상징성이 있다. 미드필더(박지성 기성용 이청용 김보경 김두현 조원희) 공격수(설기현 박주영 손흥민 황희찬 지동원 이동국) 풀백(이영표 윤석영) 등이 EPL을 누볐다. 황의조(노팅엄포레스트)와 정상빈(미네소타)은 EPL 클럽에 속한 적은 있으나, 아직 데뷔를 못했다.
김지수가 빠르게 EPL을 누비는 '수비 손흥민'으로 거듭난다면, 한국 축구에는 엄청난 플러스 요인이 된다. 한국은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파트너를 찾고 있다. 서른다섯 베테랑 김영권(울산)의 뒤를 이을 적임자가 나와야 할 타이밍이다.
신장 1m92인 김지수는 U-20월드컵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일원으로 엘리트 코스를 차근차근 밟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A대표팀 감독의 눈에 띄어 지난 카타르아시안컵 최종명단에 뽑혀 A매치 데뷔 없이도 잊지못할 경험을 쌓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87세 전원주, 보증금 10억 최고급 실버타운 입주 결정 "가격 상관없다" -
이병헌이 '딸바보' 될만하네...이민정, 3세 딸 공개 "무대를 즐기는 그녀" -
조진웅, 불명예 은퇴 1년만에 안방 복귀하나...'시그널2' 11월 편성설에 쏠린 눈 -
쥬얼리 그만두고 '보험회사' 출근하더니...조민아, '보험왕 3관왕' 대박 터졌다 -
임수정X문근영, 23년 만 '레전드 투샷'...'장화, 홍련' 자매 시상식서 나란히 포착 -
윤민수 자식농사 초대박...윤후, 미국 명문대에 '음원 발매'까지 "곧 만나요" -
랄랄, 위고비·마운자로 부작용 고백…"위아래로 다 뿜었다" -
김호중, 가석방 후 올린 '친필 사과문'…"어긋나지 않게 살겠다"
- 1.'대참사' 홍명보호보다 심각 사태...'32강 충격 탈락' 나겔스만 미친 뻔뻔함 "난 사퇴할 생각 없다"
- 2.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3."네 주제를 좀 알아라" 일본 대망신도 이런 대망신이 없다...'브라질 광역 도발' 천재 유망주 공개 조롱
- 4."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일본 감독 32강 탈락 사과…'그래도 대표팀 감독은 계속할래요'→4년 뒤 월드컵 우승 도전
- 5.대한민국 1-2로 박살내더니...'아프리카 최강' 이끌고 월드컵 돌풍, 2연속 4강 신화 도전하는 모로코, 그 중심에 우아비 감독 "우린 막을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