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처음 있는 일이다. 난 경기 끝나고 사정을 들었다. 한번 실수라고 생각해달라. 다음부턴 이런 일이 없을 것이다."
두산 베어스 헨리 라모스의 생각지 못한 도발. '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감독이 대신 고개를 숙였다.
두산은 8일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맞붙는다.
경기전 만난 이승엽 감독은 전날 KIA전 경기중 벌어진 라모스의 '도발' 사건에 대해 "경기 끝나고야 얘기를 들었다. (박흥식)수석코치가 사과의 뜻을 전한 걸로 안다"고 했다.
이어 이승엽 감독은 "우리로선 처음 있는 일이다. 아마 라모스도 다음부턴 하지 않을 거다. 그렇게 긴장되는 접전 상황에서 상대팀을 자극하는 건 좋은 모습이 아니다. (야구는)항상 페어플레이를 하고 상대를 존중해줘야한다. 아마 문화나 환경이 다르다보니 (라모스가)실수한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해주시고, 다시는 하지 않도록 우리가 확실히 주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두산은 이번주 들어 연장전을 3번이나 치르면서 모두 승리했다. 7일 KIA와의 주말시리즈 첫 경기도 그랬다. 동점과 역전을 거듭한 연장 11회말 혈투 끝에 김재환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몸은 피곤하지만 팀에는 짜릿한 텐션이 쌓였다.
하지만 가슴 떨리는 승리 직후 박흥식 수석코치와 양석환 주장은 상대팀 벤치를 찾아 사과의 뜻을 전해야했다. 라모스의 뜻하지 않은 도발 때문이다.
두산은 7회초까지 3-5로 뒤졌지만, 7회말 허경민의 적시타와 상대 폭투로 5-5 동점을 이뤘다.
앞서 KIA 전상현 상대로 안타를 치고, 폭투 때 3루를 밟은 라모스의 도발이 이뤄진 건 이때였다, 5-5에서 KIA 벤치는 투수를 최지민으로 교체했는데, 이?? 라모스가 불필요한 소음을 만들며 최지민의 투구를 방해했던 것. KIA 유격수 박찬호, 고토 고지 두산 3루 코치가 이같은 라모스의 행동을 제지했다.
7회말은 최지민이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마무리됐다. KIA 측이 양석환에게 라모스의 행동에 대해 항의했고, 경기 후 그라운드에선 양석환이 KIA 주장 나성범에게, 전화로는 박흥식 수석코치가 진갑용 KIA 수석코치에게 각각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87세 전원주, 보증금 10억 최고급 실버타운 입주 결정 "가격 상관없다" -
이병헌이 '딸바보' 될만하네...이민정, 3세 딸 공개 "무대를 즐기는 그녀" -
쥬얼리 그만두고 '보험회사' 출근하더니...조민아, '보험왕 3관왕' 대박 터졌다 -
윤민수 자식농사 초대박...윤후, 미국 명문대에 '음원 발매'까지 "곧 만나요" -
랄랄, 위고비·마운자로 부작용 고백…"위아래로 다 뿜었다" -
김호중, 가석방 후 올린 '친필 사과문'…"어긋나지 않게 살겠다" -
이솔이, 박성광과 이혼설 불거진 의미심장 심경글 "헤어진 거 아냐" 직접 해명 -
이병헌♥이민정, 유명인 부모탓에 자녀들이 겪은 현실..."떼 쓰는 법을 몰라"
- 1.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2."네 주제를 좀 알아라" 일본 대망신도 이런 대망신이 없다...'브라질 광역 도발' 천재 유망주 공개 조롱
- 3."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일본 감독 32강 탈락 사과…'그래도 대표팀 감독은 계속할래요'→4년 뒤 월드컵 우승 도전
- 4.대한민국 1-2로 박살내더니...'아프리카 최강' 이끌고 월드컵 돌풍, 2연속 4강 신화 도전하는 모로코, 그 중심에 우아비 감독 "우린 막을 수 없어"
- 5.[월드컵] "4~5골 실점경기였어!" 日 핵심센터백 충격 토로. 일본축구가 세계정상에 다가섰다고? "브라질에 90분 내내 압도당한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