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시티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32)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맨시티 구단은 8일(한국시각) 오르테가와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독일 출신으로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1860 뮌헨, 빌레펠트를 거쳐 2022년 자유계약으로 맨시티와 3년 계약을 맺은 오르테가는 이번 계약으로 34세까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머물게 됐다.
오르테가는 "맨시티에 오래 머물게 돼 매우 기쁘다. 맨시티는 선수들에게 최고가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클럽이다. 매일매일 의욕과 도전 의식을 느끼며, 2년 전 이곳에 온 이후로 골키퍼로서의 능력이 향상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가족은 이곳 영국에 잘 정착했다. 저는 이곳의 모든 것을 좋아한다"며 "계약에 서명했다는 것은 이제 다음 시즌과 그 이후에도 100%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치키 베히리스타인 맨시티 단장은 "우리 구단 입장에서 대단히 중요한 재계약"이라며 "슈테판은 실력, 안정성, 경험을 제공하는, 우리가 보유한 최고의 2번 골키퍼다. 우리 골키퍼 코치 사비 만치시도르는 슈테판이 얼마나 좋은 골키퍼인지를 항상 내게 말해왔다. 슈테판은 입단 후 우리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고 이번 재계약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르테가는 입단 첫 시즌인 2022~2023시즌 리그 3경기, 유럽챔피언스리그 2경기, FA컵 6경기 등 11경기에 출전해 맨시티의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에 일조했다.
지난 2023~2024시즌엔 주전 골키퍼 에데르송의 부상으로 리그 9경기, 챔피언스리그 2경기 등 20경기에 출전해 맨시티의 전인미답 리그 4연패를 뒷받침했다.
특히, 지난달 15일 토트넘 원정에서 후반 막바지 '토트넘 캡틴' 손흥민과 일대일 상황에서 '슈퍼 세이브'를 '시전'해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선방은 맨시티와 아스널의 우승 향방을 가른 중요한 이벤트로 꼽혔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손흥민이 오르테가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을 때, 실점을 직감하고 절망감에 드러누웠지만, 손흥민이 슛한 공이 오르테가의 다리에 맞자 벌떡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오르테가의 선방은 토트넘의 챔스 도전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맨시티는 기세를 몰아 우승에 성공했지만, 토트넘은 5위에 그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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