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 홈런 선두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일주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저지는 9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3회말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저지는 1-2로 뒤진 3회 1사후 두 번째 타석에서 다저스 우완 선발 개빈 스톤을 상대로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한복판으로 날아드는 97.4마일 싱커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살짝 넘겼다.
공교롭게도 이 공은 다저스 저지를 입은 한 팬을 맞고 안으로 떨어져 홈런 여부가 쟁점이 됐으나, 결국 심판진 리뷰를 통해 홈런이 인정됐다. 발사각 19도, 타구속도 108.1마일, 비거리 386피트로 저지의 시즌 22호 홈런.
저지가 홈런을 날린 것은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 이후 일주일 만이다. 양 리그 합계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저지는 2위 볼티모어 오리올스 거너 헨더슨과의 격차 2개를 유지됐다. 헨더슨은 이날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 3점포를 날리며 시즌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최근 타격감이 들쭉날쭉한 오타니 쇼헤이는 앞서 적시타를 터뜨리며 저지와의 타격전을 예고했다.
오타니는 1회초 1사후 첫 타석에서 양키스 좌완 네스터 코르테스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잘 끌고 갔지만, 7구째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스치는 88.5마일 커터에 방망이를 헛돌리고 말았다. 결과는 파울팁 삼진. 그 앞 6구째 81.5마일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볼로 잘 골랐으나, 비슷한 코스의 커터에 당했다.
그러나 1-1로 맞선 3회초에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앞서 나가는 점수를 올렸다.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볼넷과 크리스 테일러의 좌전안타, 무키 베츠의 우익수 플라이로 만들어진 1사 1,3루 찬스.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코르테스의 6구째 95.1마일 바깥쪽 직구를 가볍게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려 에르난데스를 불러들였다.
하지만 저지가 이어진 3회말 홈런을 터뜨려 경기는 2-2로 다시 균형을 이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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