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2연패 탈출과 함께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동시에 1위 추격에도 불을 지폈다.
KIA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대2로 승리했다. KIA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7승(1무26패) 째를 수확했다. 2위 KIA와 3위 두산(37승2무28패)은 승차가 1경기 차로 벌어졌다. 1위 LG 트윈스(38승2무51패)가 승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1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최원준(중견수)-한준수(포수)-홍종표(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싹쓸이 패배 위기에 있던 KIA는 1회부터 두산 선발 투수 최준호를 공략하면서 분위기를 탔다. 1회에만 3점을 냈고, 2회에도 한 점을 더했다.
KIA는 윤영철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뒤 전상현(1이닝 무실점)-곽도규(1이닝 무실점)-김건국(1이닝 2실점)-김도현(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와 팀 승리를 지켰다.
KIA는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타율 1위(0.290), 팀 평균자책점 1위(ERA 4.23)을 달리고 있었다. 투수진 호투 속에 화력이 제대로 빛나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뒤 이범호 KIA 감독은 "투타 밸런스가 잘 맞은 경기였다"라며 "윤영철이 최근 다소 아쉬운 투구를 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5이닝 무실점 투구로 감독의 기대에 부응한 투구를 해줬다. 이후 나온 불펜 투수들도 각자 몫을 다 해내며 좋은 릴레이 투구를 보여줬다"고 했다.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력이 돋보였다. 1회초 찬스에서 나성범이 결승 2타점을 만들어내는 등 중심타자 역할을 잘해줬고, 김도영이 3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많은 찬스를 만들어줬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최원준의 3점 홈런도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한 주간 최선을 다 해준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 다음주에는 좀 더 좋은 경기 펼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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