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자선경기에서 나온 '언더암 스로인'을 지켜본 팬들은 경악을 금지 못했다.
영국 유명복서 토미 퓨리는 1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제13회 유니세프 사커 에이드' 자선경기에 월드 일레븐 멤버로 출전해 잉글랜드 일레븐을 상대했다. 이번 자선경기에는 육상스타 우사인 볼트를 비롯해 알레산드로 델피에로, 에당 아자르, 조 콜, 저메인 데포 등이 출전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배우 톰 히들스턴, '박지성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도 참가했다.
등번호 0번을 입은 퓨리는 하프타임 직전에 교체투입해 오른쪽 윙으로 나섰다. 시작부터 매끄럽지 않았다. 상대 박스 부근에서 야심차게 오른발을 휘둘렀으나, 헛발질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나서 '사커 에이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장면'을 연출했다. 사이드라인 밖으로 나간 공을 집어든 퓨리는 그대로 동료 선수에게 굴려줬다. 볼링을 연상케하는 장면. 주심은 잘못된 방식의 스로인임을 지적하며 다시 스로인을 할 것을 지시했다.
이 장면을 본 팬들은 즉각 반응했다. 스포츠매체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한 팬은 "이 친구는 살면서 축구 경기를 본 적이 한 번도 없나?", "퓨리가 스로인을 언더암으로 던졌다는데 실화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경기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일레븐의 6-3 승리로 끝났다. 승부를 떠나 팬들은 애슐리 콜, 페트르 체흐, 마이클 에시엔, 아자르, 델 피에로, 시오 월컷, 잭 윌셔 등 스타 출신들이 모처럼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즐겼다. 볼트는 경기 도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기금 마련을 위해 2년마다 열리는 이번 사커 에이드에선 1500만파운드(약 263억원)이 모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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