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역대 최악의 영입이 팀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의 풋볼팬캐스트는 11일(한국시각) '다니엘 레비 회장은 손흥민보다 더 많은 돈이 들어간 영입을 내보내는 것이 옳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방출을 위해 준비 중인 선수는 바로 탕귀 은돔벨레다.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당시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인 6500만 파운드(약 1100억원)를 기록하며 이적했다. 엄청난 기대에도 불구하고, 기대치에 어울리는 모습은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기대와 반대로 답답한 경기력과 불성실한 태도로 비판받았다.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임대로라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은돔벨레가 맹활약하던 리옹 임대와 나폴리 임대까지 추진했지만, 은돔벨레는 좀처럼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은돔벨레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지만, 기회를 잡지 못하며 갈라타사라이로 다시 임대를 떠나야 했다.
튀르키예 무대에서 마지막 기회를 받은 은돔벨레에게는 간절함을 찾아볼 수 없었다.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 다빈손 산체스가 팀 중심으로 자리 잡은 사이 훈련 문제와 경기 후 햄버거 취식 논란과 몸무게 문제로 질타를 받았다. 직전 겨울 이적시장에서 은돔벨레 임대 계약 해지까지 고민한 갈라타사라이는 시즌 종료 후 은돔벨레의 완전 영입을 포기했다. 은돔벨레는 지난 3일 짐을 싸서 이스탄불을 떠나 토트넘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토트넘은 은돔벨레와의 계약이 1년 남았지만, 남은 계약 기간을 이행하는 대신 빠르게 그를 내보내는 선택을 감행했다.
풋볼팬캐스트는 '역대 최고 수준의 계약을 포함해 모든 선수가 손흥민의 탁월함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토트넘은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 패배 이후 중원 보강을 택했다. 그리고 그들은 탕귀 은돔벨레를 우선순위로 하여 그와 6년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은돔벨레는 첫 경기 득점, 두 번째 경기 도움으로 좋은 영입처럼 보였지만, 그 이후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다'라며 은돔벨레 영입을 비판했다.
이어 '은돈벨레는 지난 2020~2021시즌 리그 28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3년 후 그는 단 리그 6경기 선발 출전만을 토트넘에서 추가할 수 있었다. 나폴리와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그가 손흥민보다 두 배 이상 비싼 것은 토트넘의 지난 거래거 얼마나 형편없었는지를 보여주는 맥락이다. 그의 영입은 재앙으로 끝날 것이며, 이적료를 한 푼도 회수할 수 없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으로서는 은돔벨레가 뼈아플 수밖에 없는 영입 실책이다. 앞서 언급된 이적료만으로도 손흥민의 2배 수준이며, 알려진 바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적료와 주급 등을 포함해 총 1억 1500만 파운드(약 1900억원)가량을 은돔벨레에게 투자했다. 이 금액은 2200만 파운드로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을 무려 5명이나 영입할 수 있는 금액이다. 시간에 따른 이적료의 상승을 고려해도 충격적인 투자일 수밖에 없다.
토트넘으로서는 이번 여름 은돔벨레 방출을 통해 한시라도 빨리 최악의 영입을 잊고 싶은 마음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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