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유일의경차 캐스퍼EV 모델 출시가 임박했다. 최근 국내외에서 테스트카 스파이샷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캐스퍼 일렉트릭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계기판 사진 좌측 하단에 위치한 주행가능거리를 슬쩍노출했다. 경차지만 긴 주행가능거리를 갖춘 것을 암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준 주행가능거리 315km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아 레이 EV 대비 110km 긴 주행가능거리다. 소형전기차는 주행가능거리가 짧다는 인식을 깨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기아 EV3와 마찬가지로 보급형 전기차라는 콘셉에 걸맞은 마케팅의 일환이다. 대당 수익성보다는 전기차 대중화의 선발 부대 격으로 낮은 가격, 작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주행가능거리가 길다는 것을 강조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전체 전기차 내수 판매(제네시스 포함)은 1만3217대로 전년 대비 무려 58.0% 감소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5의 경우 올해 초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지만 해당 기간 전년 대비 35.5% 감소한 5294대를 파는 데 그쳤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 출시로 부진한 전기차 판매를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동급 내연기관 대비비싼 가격과 충전 인프라 부족, 전기차 화재 위험성 같은 선입견으로 구매를 미루는 수요층을 확보하기 위해 가격정책 또한 공격적으로 낮은 가격에 책정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에서 포착된 스파이샷을 보면 캐스퍼 부분변경 대비EV 모델의 길이가 확연히 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유럽 및일본 시장에 경차가 아닌 소형전기차로 판매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국내의 경우도 전기차와 경차혜택이 거의 비슷한 부분을 노리면서 주행가능거리를 늘리기 위한 시도로 볼 수 있다.
캐스퍼 EV는 레이 EV에 적용된 35.2kWh LFP배터리를 적용하지 않고 용량이 더 큰 48.6kWh급 리튬이온(NCM)배터리가 탑재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300km가 넘는 주행가능거리를 보여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캐스퍼 부분변경 모델과 EV는 차체 크기 뿐만 아니라 디자인 디테일도 다소 차이가 난다.
EV 모델은 전면에 풀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한다. 프론트 범퍼에 위치했던 원형 헤드램프에 위치한 주간주행등이아닌 4분할 그래픽으로 장식한다.
테일램프의 경우 두줄 픽셀그래픽으로 변경한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지향할 것으로 점쳐진다.일반 모델은EV와 달리 원형을 강조한 디자인을 그대로 채택할 전망이다.
EV 모델실내도 큰 변화가 예상된. 내연기관 캐스퍼 대비 25cm 늘어난 전장으로 인해 탑승자레그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경차 규격은 만족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캐스퍼 EV와 부분변경 모델 모두 10.25 디지털 클러스터, 10.25 센터 디스플레이를 적용한다. 시인성 및 조작 편의성을 개선하고디스플레이가 커진 만큼 현대차최신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한다.
캐스퍼 EV와 부분변경 모델은 오는 6월 27일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아직 가격과 관련한 사항은 밝혀진 바 없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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