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의 바이킹 전사이자, 손흥민을 지켜주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11일(한국시각) '호이비에르, 토트넘에서의 미래와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이적 추진력'이라며 호이비에르의 이적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풋볼런던은 '호이비에르에게는 큰 여름이 될 것이고, 잠재적으로 토트넘을 떠날 수 있는 여름이다. 호이비에르가 안토니오 콘테, 조세 무리뉴와 재회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콘테는 나폴리로 향했고, 무리뉴는 페네르바체 감독직을 위해 튀르키예로 향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도 다시 한번 호이비에르를 데려오는데 관심이 있다고 한다'라며 호이비에르의 이적설을 전했다.
호이비에르는 지난 2012년 바이에른 뮌헨 B팀을 경험하고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바이에른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했지만, 아우크스부르크와 샬케 04 등 곧바로 임대 생활을 거치며 성장해야 했다. 바이에른에 자리 잡지 못한 그는 2016년 여름 사우스햄튼에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사우샘프턴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안정적인 패스,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바탕으로 활약한 그는 2020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며 빅클럽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토트넘 이적과 동시에 중원의 핵심으로 거듭났으며 현재까지 184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통산 10골을 기록했다. 팀 에이스 손흥민이 상대 팀 선수들과 신경전하는 상황에서 그를 지켜주는 모습으로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2022~2023시즌까지만 해도 호이비에르를 둘러싼 분위기가 괜찮았다. 그는 리그에서만 35경기를 출전하고, 토트넘 미드필더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올리버 스킵,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등이 부상과 부진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할 때도 호이비에르만큼은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부임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에 새롭게 부임한 이후 교체로 출전하는 것에 그치며 외면받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진 능력과 침투 패스 등이 부족한 호이비에르 대신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를 선발로 기용했다.
이미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호이비에르의 이적 가능성이 점쳐졌었다.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이탈리아 유벤투스 등 유럽 빅클럽이 호이비에르 영입 가능성을 검토했다. 다만 당시 토트넘이 중원에서 부상 문제가 터지며 호이비에르의 이적을 막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지난 이적시장에서도 관심을 보였던 아틀레티코와 더불어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 등도 관심을 보이며 이적설이 다시 힘을 얻었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아틀레티코는 토튼머을 원하고 있다. 유벤투스, 나폴리, 풀럼 등도 관심이 있지만, 아틀레티코가 가장 유력하다'라며 뜨거운 관심을 전했다. 결국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자리를 잃은 호이비에르가 토트넘을 떠날 것이 유력해 보인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은 호이비에르가 계약 마지막 해를 시작할 것이기에 그의 이적료를 최대한 받기 위해 애쓸 것이다. 또한 호이비에르가 떠난다면 포스테코글루와 토트넘은 그의 리더십 자질도 대체해야 한다. 그의 경험과 경기에 대한 지식이 매우 그리워질 수 있다'라며 호이비에르의 이적료와 더불어 그가 떠난 자리를 채우는 것도 토트넘에는 중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점쳤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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