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배준호가 이번 여름 분데스리가로 향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다만 정확한 정보에 의한 전망이 아닌, 유명 축구게임 풋볼매니저의 AI가 예상한 결과였다.
잉글랜드의 스토크트렌트라이브는 12일(한국시각) '스토크 시티가 3명의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고, 배준호가 400만 파운드로 분데스리가에 간다'라며 이번 여름 스토크의 이적시장 예측에 대해 공유했다.
배준호는 지난해 여름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스토크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이미 2023년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재능을 뽐냈던 배준호는 대전에서 활약을 이어가며 스토크의 관심을 받았고, 잉글랜드로 향했다.
배준호는 입단 당시 "항상 영국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었다. 꿈이 이뤄졌다"며 "이제 시작일 뿐이며 스토크에서 오랫동안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싶다. 영국에 왔기 때문에 경기장 안팎으로 적응해야 한다. 최대한 빨리 적응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각오는 곧바로 현실로 이어졌다. 시즌 초반 로테이션으로 뛰던 배준호는 후반기 스티븐 슈마허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리그 38경기 중 25경기에 선발 출전한 배준호는 잉글랜드에서의 첫 시즌을 2골 5도움으로 마쳤다.
시즌 종료 후에는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스토크는 '한국의 플레이메이커는 중앙 미드필더 바우터르 뷔르허르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를 거머쥐었다. 배준호는 아직 20세에 불과하다. 하지만 bet365(홈 구장)에서 멋진 데뷔 시즌을 보냈다. 배준호는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스토크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팬들의 큰 사랑을 받는 존재가 됐다. 8개월 동안 '한국의 왕'을 응원했다. 스티븐 슈마허 감독의 1군 선수단에서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라며 배준호의 활약상과 함께 올해의 선수 수상을 축하했다.
하지만 배준호가 떠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예측이 나왔다. 스토크트렌트라이브는 유명 축구게임 풋볼매니저의 AI와 거대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이번 여름 스토크의 행보에 대해 예측했는데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헤드라인 이적은 390만 파운드(약 68억원)라는 예상외의 금액으로 마인츠에 배준호를 도난당하는 이적이다. 배준호는 잉글랜드에서 고무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고 한국 대표팀에 발탁됐는데, 겨우 그의 왼쪽 다리 수준의 돈을 받고 보내게 될 수 있다'라며 풋볼매니저의 AI는 배준호의 마인츠 이적을 예상했다고 전했다.
다만 스토크에서의 활약에 이어 대표팀에서도 데뷔골을 터트려 배준호를 향한 관심가 평가가 높아지고 있기에 충격적인 이적 예측에도 불구하고 배준호를 영입하기 위해선 AI의 예측보다 더 많은 금액이 필요할 전망이다. 배준호는 현재 계약 기간도 3년가량 남아있다.
이외에도 AI는 스토크가 다양한 선수를 영입할 것이고, 골키퍼, 좌측 풀백, 공격수들에 대한 예측까지 쏟아냈다. 스토크트렌트라이브는 '배준호의 독일 이적에 대한 여파가 없더라도 시뮬레이션에서 스토크의 상황은 8월 말까지 예상처럼 형성될 수 있다'라며 배준호의 이적을 제외하면 풋볼매니저 AI의 다른 이적 예상들을 터무니없는 일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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