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니클라스 쥘레는 축구선수이길 포기한 모양이다.
쥘레가 체중관리를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시즌 후반기부터 본격화됐다. 지난 5월 스포츠 브리프는 '쥘레는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앞두고, 몸상태 감시를 받고 있다. 그는 과체중으로 의심되는 모습이 찍히면서 경기력 문제를 촉발시켰다. 쥘레는 이번 시즌 식습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이번 시즌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쥘레의 충격적인 근황을 공개했다.
도르트문트는 시즌 막바지에 팬들 앞에서 공개 훈련을 실시했는데 쥘레는 은퇴한 축구선수보다도 심각한 몸상태였다. 뱃살이 튀어나와서 'D라인'처럼 보이는 몸매였다. 현역 축구 선수가 맞는지 의심스러운 수준이었다.
한때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국가대표팀의 주전 수비수였으며 월드 클래스급 재능이라고 평가받았던 쥘레다. 2022~2023시즌까지만 해도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주전으로 활약했던 수비수인데 1시즌 만에 몸이 완전히 망가져버렸다.
놀라운 건 저런 몸상태로 경기를 소화했다는 점이다. 쥘레는 후반기 막판 도르트문트가 UCL에 집중하기 위해 리그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돌릴 때 벤치에 머물 때도 많았지만 선발로 나와서 풀타임을 소화한 경기도 있었다. 당연히 전성기 시절의 수비력은 나오지 않았다.
더욱 충격적인 건 쥘레가 몸상태 관리를 아예 포기했다는 점이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12일(한국시각) '도르트문트와 쥘레의 관계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쥘레는 최근 몇 달간 눈에 띄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고 몸무게가 110kg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트문트 내부에서 파악하는 쥘레의 이상적인 몸무게는 약 100kg다'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의 주장단의 일원인 선수가 12년 만에 UCL 결승에 진출한 시즌에서 체중관리를 못해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는 건 팬들도 매우 실망할 수밖에 없는 소식이다. 이에 세바스티안 켈 도르트문트 디렉터가 쥘레와 대화를 시도했고, 대화가 잘 풀리면서 도르트문트는 쥘레가 프리시즌 복귀날짜인 7월 10일에는 다시 정상 몸무게로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쥘레는 은퇴가 가까운 선수도 아니다. 1995년생으로 한창 전성기를 보내야 할 시점이다. 가레스 베일이나 에당 아자르처럼 선수로서 모든 걸 이뤄서 축구에 흥미를 잃을 만한 커리어를 가진 선수도 아니다. 쥘레가 갑작스럽게 몸무게 관리에 실패한 이유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완전 비상이다. 쥘레는 팀에서 2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수비수며 계약이 2년이나 남았다. 쥘레가 계속해서 몸관리를 안하면 1,000만 유로(약 147억 원)를 매년 허공에다가 버리는 셈이다. 도
르트문트도 쥘레가 다시 정상 몸상태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 중이지만 현재로서는 확신할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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