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세이셔널' 손흥민(32·토트넘)이 한 매체가 선정한 세계 축구선수 랭킹에서 당당히 20위를 차지했다. TOP 100에 이름을 올린 아시아 선수, 토트넘 소속은 손흥민이 유일하다.
미국 스포츠방송 CBS는 자체 기준에 따라 현재 세계 축구계를 빛나는 선수 100명을 선정해 100위부터 1위까지 순위를 매겼다.
손흥민은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롤 모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36위), 은퇴를 앞둔 '월클 미들'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22위), '맨유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24위), '포텐 폭발' 콜 팔머(첼시·30위), '월클 센터백'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21위)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스타 플레이어보다 순위가 높다.
11위부터 20위 사이에는 '8롱도르'에 빛나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12위), '레블뢰 테크니션'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13위), 레버쿠젠 무패우승 주역 플로리안 비르츠(15위), 아스널 에이스 마르틴 외데가르(17위), '김민재 동료'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뮌헨·18위), 폴란드산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19위)가 있다.
손흥민을 '지난 수십 년을 통틀어 토트넘의 가장 위대한 영입'이라고 평가한 CBS는 "손흥민만큼 보편적으로 존경받고 사랑받는 선수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인 손흥민은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찬 첫 시즌 눈에 띄는 모습을 보였다. 17골 10도움을 기록했으며,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재창조된 스타일에서 기존 및 새로운 팀 동료들과 조화를 이뤘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대부분의 공격 스탯에서 상위 15위 안에 들었고, 어시스트 부문에선 상위 4위 안에 들었다. 토트넘 입단 첫 시즌을 제외한 모든 시즌에서 14골 이상을 득점했고, 놀라운 일관성을 보여주는 그의 세대 최고의 피니셔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CBS는 또 토트넘이 2015년 레버쿠젠에서 뛰던 손흥민을 영입할 때 '단돈' 2200만파운드를 들인 점을 상기시키며,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 그가 기대치를 뛰어넘은 것만은 분명하다. 그는 축구계 정상에 다다르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긴 여정을 거쳐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의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되었다. 스포츠계의 빅스타들 사이에서 족적을 남겼다"고 코멘트했다.
이강인 동료에서 자신의 드림클럽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킬리안 음바페가 전체 1위를 차지했고, '레알 듀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주드 벨링엄이 2~3위로 뒤를 이었다. '맨시티 듀오' 엘링 홀란과 로드리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의 영혼 파트너였던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천재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EPL 올해의 선수 필 포든(맨시티),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인터밀란 괴물 골잡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6~10위를 기록했다.
리그별로는 프리미어리그가 33명으로 가장 많았고, 라리가가 25명, 세리에A가 17명, 분데스리가가 15명, 리그앙이 5명씩 각각 기록했다. 사우디프로리그 소속으론 3명, 미국프로축구과 포르투갈 리그에서 각 1명씩 배출했다. 팀별로는 맨시티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 레알의 라이벌 바르셀로나가 10명으로 뒤를 이었다.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뮌헨이 6명, 이강인 소속팀 파리생제르맹이 5명씩 배출했다. 토트넘 소속은 손흥민이 유일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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