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는 걸까.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이토 히로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간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선수와 구단은 5년 계약에 동의했으며, 다음 단계는 메디컬 테스트다'라고 이토의 바이에른 이적 소식을 전했다. 로마노는 이적이 확정됐을 때 사용하는 자신의 시그니처 문구 'Here we go'까지 붙이며 사실상 이적이 확정됐음을 알렸다.
바이에른은 이번 여름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모든 포지션에 걸쳐 개편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신호탄을 쏘아올린 포지션은 센터백이 됐다. 이토는 이미 슈투트가르트를 통해 분데스리가에서 기량을 입증했으며,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안정적인 볼 배급 등에 장점이 있다고 평가받았다.
바이에른이 이토의 영입을 사실상 확정지으며 이번 여름 첫 영입이 임박한 가운데, 두 번째 영입도 센터백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바이에른 소식에 정통한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지난 11일 개인 SNS를 통해 '바이에른과 조나단 타가 2029년까지 계약에 합의했다'라며 바이에른이 조나단 타 영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플레텐베르크는 이번 히로키 영입도 전하며 '히로키와 타의 영입은 별개의 영입이 될 것이다'라며 두 선수 모두 바이에른에 합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선수가 모두 합류한다면 김민재로서도 차기 시즌 주전 경쟁에 대해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감독이 지목한 영입 후보 두 선수가 주전으로 뛰게 된다면 김민재를 비롯해 기존 센터백들은 매각 혹은 교체 멤버로 활약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콤파니 감독의 센터백 영입 욕심은 히로키와 타에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다른 후보들도 이름을 올렸다. 영국의 트라이벌 풋볼은 '바이에른이 리버풀 수비수 조 고메스에 대한 입찰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고메스는 찰튼 애슬레틱 유스 출신으로 리버풀 이적 이후에는 센터백과 풀백으로 모두 소화하는 선수다. 특히 빠른 발을 통한 커버 능력이 강점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포함됐으며, 신체적인 능력에 강점이 있기에 바이에른에서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활약할 수 있다.
히로키, 타에 이어 고메스까지 합류한다면 기존 센터백 4명 중 김민재, 더리흐트, 우파메카노가 모두 떠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기에 세 선수의 합류 여부에 따라 김민재의 차기 시즌 잔류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시즌 종료 후 강한 잔류 의지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이 센터백 영입에 집중하며, 김민재의 기대와는 다르게 팀의 계획이 흘러가고 있다. 콤파니 체제에서 김민재가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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