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정말 괜찮아?' 경기 전 그라운드에 나와 훈련을 지켜보던 박진만 감독이 전날 파울 타구에 맞은 뒤 경기 도중 교체됐던 맥키넌을 진심으로 걱정했다.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앞선 두 경기를 모두 잡으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삼성. 야수들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그라운드에 나와 평소처럼 구슬땀을 흘려가며 훈련을 정상 소화했다.
박진만 감독은 3루 선상에 나와 타격 훈련을 유심히 지켜봤다. 전날 4대0으로 끌려가다 무서운 뒷심으로 경기를 뒤집은 삼성.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맹활약한 구자욱의 공격력이 빛났던 경기였다.
위닝시리즈를 확보했지만, 박진만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외국인 타자 맥키넌의 부상 때문이었다. 전날 1회 LG 선발 손주영의 3구째 포크볼을 커트하다 파울 타구에 왼쪽 엄지발가락 부위를 맞은 맥키넌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까지 경기를 이어가던 맥키넌은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김재혁과 교체됐다.
1회 파울 타구에 맞은 왼쪽 엄지발가락 통증으로 교체된 맥키넌은 이후 병원 검진을 받았다. 13일 경기를 앞두고 맥키넌은 훈련복이 아닌 편안한 옷차림으로 그라운드에 나타났다.
박진만 감독은 전날 파울 타구에 맞은 맥키넌 왼발 쪽을 가리키며 몸 상태를 살폈다. 박 감독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는지 맥키넌은 밝은 표정으로 별거 아니라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박 감독과 대화를 마친 맥키넌은 타격 게이지 뒤쪽으로 이동해 이성규, 김영웅 등 코치진과 인사를 나눈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
삼성은 부상 당한 맥키넌을 1군에서 말소하고 이재현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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