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초코파이를 애정하던 사나이' 리오 퍼디낸드가 알고 보니 전설적인 커리어를 통틀어 유럽선수권대회(이하 유로)에 나선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구전문매체 플라넷풋볼은 15일 개막하는 유로2024 본선을 앞둔 12일(현지시각), 지금껏 유로 대회 나선 적이 없는 13명의 '월드클래스' 선수를 공개했다. 몇몇 깜짝 놀랄 이름이 포함됐다.
2002년부터 2014년까지 몸담은 맨유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센터백으로 명성을 떨치고, 잉글랜드 대표로 14년간 A매치 81경기를 뛴 퍼디낸드는 놀랍게도 커리어를 통틀어 '유럽 선수권' 유로에 나선 적이 없다.
데뷔 초창기인 유로2000에선 약물 검사 거부 파동으로 차출이 되지 않았고, 유로2004와 유로2008에선 엔트리 경쟁에서 밀렸다. 유로2012 출전을 기대했으나, 로이 호지슨 당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존 테리를 택했다.
퍼디낸드는 1998년, 2002년, 2006년, 2010년 등 4차례 월드컵에 모두 나섰지만, 유로 탈락이 최종 확정되자 "구역질이 난다"는 말을 남기고는 대표팀 은퇴를 결정했다.
퍼디낸드 외에도 유로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이 많다. '맨유 레전드' 조지 베스트, '리버풀 레전드' 케니 달글리시, '포르투갈 전설' 에우제비우, '레알 마드리드 전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를 비롯해 파블로 로시, 다비드 지놀라, 라이언 긱스, 에딘 제코, 야리 리트마넨, '퍼디낸드의 영혼의 단짝' 네마냐 비디치 등도 유로 출전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은퇴했다.
현역으로는 '노르웨이 듀오' 엘링 홀란(맨시티)과 마르틴 외데가르드(아스널)가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노르웨이는 대표팀 경쟁력에서 밀려 유로 본선 진출권을 따내지 못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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