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골키퍼 유망주인 스즈키 자이온이 이탈리아 세리에A로 이적할 수도 있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인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13일(한국시각) '제노아가 레알 오비에도의 레오 레만에 대한 관심에 이어 골키퍼 포지션을 위해 자이온에게도 관심을 보내고 있다. 현재 제노아는 2002년생인 자이온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혼혈 골키퍼 유망주인 자이온은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자이온은 일본 명문 구단 중 하나인 우라와 레즈에서 무럭무럭 성장해 2021시즌부터 1군 무대에서 뛰기 시작했다. 주전 골키퍼는 아니었지만 J리그 무대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확실하게 선보이면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유럽 최고의 명문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자이온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당시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맨유가 자이온에게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자이온은 3번째 옵션 후보 중 하나이며 현재 선수 쪽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맨유는 안드레 오나나 계약으로 바쁘기 때문에 아직 우라와 레즈와는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맨유로의 이적을 거절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자이온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과감하게 이적을 거부했다. 맨유로 이적해서 주전으로 뛰지 못하면 한창 성장할 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자이온은 과거 이승우가 뛰었던 벨기에 신트 트라위던으로 임대 이적 후 현재는 완전 이적까지 성공해 주전으로 뛰고 있다.
일본 자국 내에서도 기대가 많은 골키퍼다.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치면서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2022년 7월에는 일본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아서 데뷔전까지 치렀다. 자이온은 2023년 10월부터 갑작스럽게 일본 국가대표팀 주전으로 등극했다.
당시 일본 국가대표팀에는 확실한 주전 골키퍼가 없었고, 빠르게 성장 중인 자이온이 갑자기 주전으로 도약했다. 하지만 자이온은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매우 부진한 활약을 보여 일본의 충격적인 8강 탈락의 원흉으로 꼽히기도 했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국가대표팀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자이온은 신트 트라위던으로 돌아가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고, 제노아에서 관심을 보내고 있다. 현재 제노아는 주전 골키퍼인 조셉 마르티네즈 골키퍼가 이적 가능성이 생기자 새로운 주전 골키퍼를 알아보는 중이다. 자이온이 영입 후보 중 한 명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이온은 골키퍼로서 뛰어난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현대적인 골키퍼답게 발밑도 뛰어나다. 하지만 문제는 안정감이다. 아시안컵에서는 볼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실점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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