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갑작스러운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이적설이 등장한 배경에 파리 생제르맹(PSG)가 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스페인의 에스타디오데포르티보는 13일(한국시각) 'PSG의 간섭 이후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수비 목표'라며 로메로의 레알 이적설에 대해 보도했다.
로메로는 최근 갑작스러운 레알 이적설에 휘말렸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ESPN에서 '레알이 로메로를 노리고 있다. 로메로는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선수 경력을 도약할 준비가 됐다'라며 로메로에 대한 레알의 관심을 보도하며 시작됐다.
영국 언론들도 로메로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 센터백 영입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미 로메로 측과 접촉이 이루어졌다고 알려졌다'라며 로메로가 레알과 접촉을 마쳤다는 보도까지 전했다.
토트넘으로서는 올 시즌 수비의 핵심이자, 부주장인 로메로가 레알의 관심을 받는다는 소식은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특히 남미 선수들에게는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꿈의 구단인 경우가 많기에 이번 이적설로 로메로가 떠난다면 차기 시즌 수비진에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로메로에 대한 레알의 관심이 PSG 행보의 여파일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며, 토트넘 팬들을 더 당황시켰다.
에스타디오데포르티보는 '레알은 음바페 영입 이후 선수단을 완성할 센터백을 찾고 있다. 당초 수비를 강화할 주요 후보는 프랑스 수비수 레니 요로였다. 하지만 요로에게 어지러운 제안을 제시하는 PSG의 등장으로 릴과 레알의 협상이 복잡해졌다. 따라서 레알은 요로의 대안으로 로메로를 주목하고 있다'라며 레알이 노렸던 요로에 대한 PSG의 관심이 이번 상황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제2의 바란이라는 평가를 받는 릴의 수비수 요로는 2005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넓은 커버 범위와 안정적인 태클로 완성형 기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패스 실력도 준수해 여러 빅클럽이 요로를 영입 대상으로 고려 중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앞선 팀은 레알이라고 여겨졌다.
하지만 PSG는 요로를 놓치고 싶지 않았기에 적극 공세 중이다. 프랑스의 풋메르카토는 'PSG는 릴에게 시즌 시작과 동시에 요로를 중심으로 영입 작전을 시작했다. 그를 최대한 빨리 영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회장과의 좋지 않은 관계에도 불구하고 PSG는 그를 영입하기 위한 가능한 모든 일을 시도하고 있다'라며 PSG의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결국 PSG가 레알의 요로 영입을 방해하면서, 레알의 시선이 로메로를 향해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로메로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선수 본인도 최근 이적설에 대해 일축했으며, 풋볼런던 소속 토트넘 전담 기자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도 해당 이적설에 대해 "매년 여름 있던 일이다. 그전에는 해리 케인이었고, 이제는 로메로다"라며 토트넘 핵심 선수를 향한 이적설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PSG의 영입 의지로부터 시작된 나비효과가 토트넘을 덮쳤다. 당장은 로메로가 떠날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PSG와 레알의 영입 우선순위가 계속해서 겹친다면 언제 다시 레알이 로메로에게 진지한 제안을 건넬지도 알 수 없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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