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또다시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서유리는 지난 13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왜 나는 참기만 해야 해? 내가 뭘 잘못했는데…"라고 적었다. 그가 해당 글을 올린 이유를 명확히 밝히진 않았으나, 일부 네티즌들은 최병길 PD가 지난 12일 열린 영화 '타로'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이혼 심경을 두고 쓴 글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이날 최 PD는 "나는 젊을 때부터 의지를 가지고 헤쳐 나가는 캐릭터였는데, 점점 나이가 들면서 운명을 받아들이기도 했고 꺾이는 순간도 많았다"며 "어떤 운명에 의해서 의지가 꺾인다는 건 기자 분들이 저를 통해서 더 잘 알고 계실 것 같기도 하다. 저에게도 시련의 순간이 많았다"고 말했다.
앞서 서유리와 최 PD는 지난 3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9년 결혼한 두 사람은 부부 동반으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왔으나, 결국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5년 만에 이혼했다.
당시 서유리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좋지 못한 소식 전해드려 죄송하다. 최선을 다 해보았지만 좁히지 못한 차이라 인해 조정을 선택했다. 깊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인 만큼 앞으로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감사하고 또한 피로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이혼을 공식화했다.
이후 서유리는 지난 16일 방송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나는 엔진이 고장 난 배다.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르는데, 힘도 없고 조금 있으면 다 죽는 거다. 하루하루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힘든 심경을 털어놨다.
최 PD와의 이혼 사유에 대해선 "결혼을 4개월 만에 너무 성급하게 결정했다"며 "전 남편과 '하우스 메이트' 느낌이었다. 경제권이 따로였고 , 생활비를 받아본 적 없다. 식비도 번갈아 결제하거나 여행 비용도 각자 지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 PD도 지난달 19일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서유리와 이혼 후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네. 싸움을 시작하고 싶지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의 방어는 하려 한다"며 "본인 집 전세금 빼주려고 사채까지 쓰고 결국 내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되니 덜컥 이혼 얘기에 내 집 판 돈을 거의 다 주지 않으면 이사 안 나간다고 협박까지 한 사람이 계속 피해자 코스프레라니. 결국 나는 오피스텔 보증금도 없어서 창고 살이를 했는데. 나야말로 빙산의 일각이다. 작품이고 뭐고 진흙탕 싸움을 해보자는 건가"라고 적었다.
이 같은 주장에 서유리는 "아파트가 남아있어? 결혼 전 2억 대출이던 아파트가 결혼 후 11억 대출이 되었는데 남아있는 건가 그게"라며 "저는 떳떳하다. 누군가에게 피해자 코스프레라는 말들을 일 하지 않았다"라고 반박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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