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박하선이 악플러를 고소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엄지원'에는 '남녀노소 출산·육아 전 필수 시청 드라마 우와한 감상회 EP02 산후조리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엄지원의 채널에는 지난 2020년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박하선이 출연했다. 박하선은 엄마가 된다는 것의 의미, 육아와 일 사이에서의 고충 그리고 연기에 대한 진솔한 고민까지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박하선은 악플러들을 고소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그는 "연기가 되게 어려운 거 같다. 이제 나 좀 알아! 하는데 삐끗할 수 있고 재밌으면서도 어렵다"라고 털어 놓자, 엄지원은 "일단 지금까지 하고 있다. 이 자체가 이 사람이 얼마나 이 일을 사랑하는가에 대한 방증이다. 내가 좋아하지 않으면 이렇게까지 할 수 없다. 욕먹으면 되게 아프다"라고 위로했다.
그러자 박하선은 "난 진짜 병이 났었다. 근데 거기에도 또 댓글을 달더라. 그때부터 신경을 안 썼다"면서 "아파서 실려 갔다는 기사에도 댓글이 달리더라. 그때 '흡인성 폐렴'으로 실려 갔는데, '흡연성 폐렴'이라고, 담배를 많이 피워서 실려간 거라고 하더라. 그 이후로 댓글에 신경을 안 썼다. 그냥 욕을 하고 싶구나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엄지원은 "난 이것만 보고 있으니까 '세상이 날 싫어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라고 하자, 박하선은 "그래서 저는 고소를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저 혼자 문제였을 때는 상관 없는데, 애들 친구 엄마가 볼 수 있다. 한번은 같이 육아하는 엄마가 '그거 진짜냐'고 막 물어본 적도 있었다. 언젠가는 내 아이가 볼 수 있으니까. 너무 심한 거는 바로 잡아야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박하선은 지난 2022년 3월부터 악플러 고소를 진행했다. 당시 소속사는 "박하선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욕설 등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 전반에 대해 가용한 모든 법적 조치를 동원하여 강력 대응에 나설 것을 공지한 바 있다. 박하선과 관련한 상습적이고 악질적인 악성 게시물·댓글을 작성하거나 유포한 자에 대한 증거 자료들을 수집했고, 법무법인(유) 지평을 통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강력한 형사 처벌뿐 아니라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까지 물을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고 밝혔다.
결국 해당 악플러는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이에 박하선은 "혼자였을 땐 이것도 관심이고 사랑이고 대가라고 생각하고 넘겼는데 아이가 점점 크니 그냥 넘어갈 수가 없더라. 이렇게 안 하면 제 주변 누군가도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끊임없이 악플이 달리고 유튜브가 재생산 된다"면서 "저는 덕분에 너무 속이 시원하다. 저와 같은 분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추천드린다"고 심경을 전한 바 있다.
한편 박하선은 2017년 배우 류수영과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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