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하늘에서 얼음덩어리가 떨어져 주택 지붕을 뚫은 사고가 미국에서 또다시 발생했다.
뉴저지 뉴스12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12일(이하 현지시각) 밤 9시 30분쯤 뉴저지주 패터슨시의 한 주택에 폭발음과 함께 지붕 파편들이 날렸다.
당시 마당 테이블에 앉아 있던 폴 고메스씨 가족이 깜짝 놀라 달려가 보니 얼음덩어리가 지붕을 뚫고 2층 바닥에 떨어진 것이었다. 그 충격으로 집안은 물론 마당과 이웃집 정원에까지 얼음조각들과 파편들이 나뒹굴었다.
폴 고메스씨는 "뭔가 터지는 소리가 났다"면서 "떨어진 얼음덩어리는 대략 30㎝ 또는 그 이상 크기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해당 주택은 여러 비행 경로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얼음덩어리가 당시 상공을 지나가던 비행기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아내인 사브리나 고메스씨는 "아무도 다치지 않았고, 지붕에 떨어져 다행"이라고 말했다.
다만 얼음덩어리로 인한 피해가 너무 심각해 지붕을 완전히 새로 교체할 수도 있다.
고메스씨 가족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에서 조사를 하고 보상해 주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0일 유타주 이글마운틴의 한 농장 축사에도 농구공 크기만 한 얼음덩어리가 하늘에서 떨어져 창고 지붕을 뚫었다.
당시 축사에 있던 말과 닭들은 놀라 흥분했고 염소 한 마리는 숨졌다.
출동한 경찰은 이 얼음이 상공을 지나가던 비행기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FAA는 "따뜻한 공기층과 차가운 공기층을 비행하다보면 비행기의 앞쪽 가장자리에 얼음이 생겨 지상으로 떨어질 수 있다"면서 "이는 극히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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