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중 가장 먼저 제대해 팬을 만난 진이 일부 몰상식한 팬들의 성추행으로 애먼 피해를 봤다. 전 세계 아미들을 뿔 나게 만든 이번 사건은 진에게 성추행한 일부 팬들이 고발당하면서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1년 6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12일 만기 전역한 진은 13일 서울 송파 종합운동장 내 실내체육관에서 1000명의 팬들을 포옹하는 '허그회'를 진행해 전 세계 아미들의 관심을 끌었다.
방탄소년단 데뷔일인 6월 13일을 기념해, 매년 아미(방탄소년단의 팬)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인 '페스타' 마지막날 하이라이트 행사이자 진의 전역 후 첫 번째 컴백 일정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번 '허그회'는 그동안 자신을 기다려준 아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진이 직접 제안한 행사로 1000명의 아미들이 '허그회'에 참석했다.
'허그회'를 진행한 진은 자신을 보기 위해 찾아온 아미들에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고 진심을 다해 안으며 '허그회'의 의미를 전했다. 아미들 역시 짧은 시간에 아쉬울법도 하지만 다른 아미들을 위해 질서를 지키며 월드 팬클럽 다운 매너를 보였다. 앞서 '허그회'를 진행하기 전날 진은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 "허그 인원이 많아서 최대한 빨리 지나가 주길 부탁드린다. 대화도 힘들 것이고 간단히 빠른 허그 후 지나가 줘야 원활하게 진행될 것 같다"고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허그회'에 참석한 아미들은 이러한 진의 양해를 성실하게 이행했다.
하지만 배려 가득한 질서 속에서도 우려했던 문제도 발생했다. 몇몇 몰상식한 아미들이 진과 허그뿐만 아니라 '기습뽀뽀'를 시도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한 사진은 한 아미가 진을 끌어안고 진의 볼에 '기습뽀뽀'를 시도, 진이 놀라 피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기습뽀뽀' 사진이 공개된 이후 아미들은 진을 성추행한 사건이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아미들을 생각한 진의 진심이 일부 아미들의 충격적인 성추행 행위로 퇴색됐다며 공분을 일으켰다.
한 아미가 14일 진에게 '기습뽀뽀'를 시도하며 성추행한 팬들을 성폭력 처벌법 위반 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한 것. 현재 관련 민원을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한 경찰은 민원 내용을 토대로 정식 수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고발장을 접수한 아미는 "진이 1000명의 아미들과 '허그회' 행사를 진행했는데 몇몇 팬들이 성추행을 시도해 논란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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