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천 상무가 '옷피셜'까지 마친 '9기 카드'를 꺼내들까.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김천 상무는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을 치른다.
김천은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지난 15일 치른 광주FC와의 원정 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김천은 리그 무패행진을 '11'에서 마감했다. 경기 뒤 정 감독은 "7기 선수 대부분이 전역하고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왔다. 시스템이 바뀌는 상황인데, 분위기까지 바뀌면 안 된다. 잘 추스러야 한다"고 말했다.
관심은 '초호화 9기'에 모아진다. 지난 4월 29일 입소한 9기 선수 20명은 최근 자대 배치를 받았다. 구단은 지난 15일 9기 신병 선수들의 '옷피셜'을 발표했다. '입대 영입'의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면면이 화려하다. 이동경 이동준 원기종 이현식 등 K리그에서 맹활약하던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22세 이하(U-22) 선수도 김준호 박상혁 유선 이승원 최예훈 등 5명이 대기 중이다.
정 감독은 신병 투입에 대해 매우 신중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팀 상황이 좋지 않다. 7월 15일 제대를 앞둔 선수들이 대부분 개인 휴가를 떠났다. 이런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인천-강원FC(22일·원정)-대전하나시티즌(25일·홈)-대구FC(29일·홈) 등 10여일 동안 네 경기를 치러야 한다. 정 감독은 고민 끝 '신병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 15일 광주전에서 김승섭이 9기 선수 중 가장 먼저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후반 38분 교체 투입 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코리아컵은 9기 선수들에겐 '기회'다. 물론 투입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15일 광주-19일 인천을 오가는 살인 일정이다. 휴식 및 준비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 정 감독은 지난 4월 치른 부산 아이파크와의 코리아컵 32강전에서도 8기 선수들을 대거 데뷔시켰다. 인천전 9기 선수들의 데뷔 가능성도 농후하다.
9기 분대장 원기종은 "동기들과 같이 무사히 훈련을 마치고 팀에 합류해 기쁘다. 올 시즌 김천이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분대장으로서 9기 동기들과 같이 열심히 몸 상태를 끌어올려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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