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케빈 더 브라위너(벨기에)가 경기에서도 지고 매너에서도 패했다.
도메니코 테데스코 감독이 이끄는 벨기에 축구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유로2024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0대1로 패했다.
충격이다. 벨기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의 강호다. 반면, 슬로바키아는 48위다. 벨기에는 이번 대회 첫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벨기에는 볼 점유율에서 60.5%-39.5%, 슈팅 슈에서도 16개-10개로 앞섰다. 하지만 로멜루 루카쿠의 골이 비디오 판독(VAR)으로 두 차례나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뒤 '벨기에 간판' 더 브라위너는 불편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더 브라위너가 분노했다. 그는 충격적인 패배 뒤 인터뷰도 없이 퇴장했다. 그는 다소 기괴한 모습을 비쳤다. 그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모국어와 프랑스어로 몇 가지 질문을 받고 대답했다'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믹스트존에선 더 브라위너에게 영어 질문을 받아달란 요청이 나왔다. 하지만 그는 응하지 않았다. 메트로는 '더 브라위너는 혼란스럽고 역겨운 표정으로 돌아섰다. 기자들에게서 멀어져 갔다. 마치 영국 언론과는 얘기하고 싶은 기분이 아닌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 브라위너는 이날 "우리는 초반 20분 동안 경기를 잘 했다. 하지만 이후 실수가 나왔다. 우리의 경기로 되돌리는 데 시간이 걸렸다. 후반에는 나아졌다. 웅리는 이길 자격이 있었다. 하지만 두 골을 잃었다. 그것이 축구"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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