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유럽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는 라민 야말도 두려운 것이 있었다. 바로 학교 선생님이었다.
영국의 트리뷰나는 19일(한국시각) '야말은 선생님들이 유로를 시청하고 나를 낙제시키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2007년생 공격수 야말은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희망으로 여겨지는 선수다. 야말은 각종 최연소 기록을 휩쓸며 어린 나이임에도 바르셀로나 1군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바르셀로나도 어린 나이의 야말을 중용하며 중요 무대에서도 활용했다. 활약과 함께 '제2의 메시'라는 수많은 유망주들이 받아온 평가도 뒤를 이었다.
야말의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스피드, 센스 있는 마무리 등은 이미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야말은 지난 2023년 9월 처음 스페인 성인대표팀에 합류했고, 이후 꾸준히 차출되며 유로 2024에도 참가하게 됐다.
야말은 생애 첫 대표팀 메이저 대회지만,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크로아티아와의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1차전에 선발 출전한 야말은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도우며 공격 포인트까지 기록해 스페인의 3대0 대승에 일조했다. 야말은 해당 도움으로 유로 최연소 출전 기록(16세 338일)과 더불어 유로 최연소 공격포인트 기록까지 새로 작성했다.
스페인 대표팀 선배인 페르난도 요렌테는 야말의 활약에 "같은 나이의 메시도 그 정도 수준은 아니었다. 정말 놀라운 일들을 해낸다.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다"라고 감탄했다.
하지만 그런 야말조차도 두려운 것이 있었다. 바로 학교에서의 낙제였다. 선생님에게 공개적으로 낙제를 하지 말아달라는 부탁까지 했다.
트리뷰나는 '야말은 친구들이 학교에서 책을 읽을 동안 유로에서 역사를 만들고 있다. 다만 그는 자신의 활약이 경기장 안팎에서 성공의 길을 열어주길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야말은 인터뷰를 통해 "곧 시험을 치러야 한다. 성적을 어떻게 확인할지는 우리가 유로에서 얼마나 멀리 가느냐에 달렸다. 선생님들이 유로를 보시고 대표팀을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시험에 낙제하지 않게 해주시길 바란다"라며 성적에 대한 부탁을 남겼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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