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 주장 전준우(38)가 부상 복귀 첫 실전서 홈런을 쏘아올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전준우는 20일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퓨처스(2군)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 2타수 1안타(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번째 타석이었던 4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LG 선발투수 조건희의 공을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전준우는 두 타석을 소화한 뒤 7회 3번? 타석을 앞두고 교체됐다. 난타전이 벌어진 이날 경기에서 롯데는 LG에 9대15로 패했다.
롯데는 6월 들어 뜨거운 무더위 속에도 타선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9승7패(10개 구단 중 공동 2위)를 기록중이다. 팀타율 3위(3할3리) OPS 3위(0.842)를 기록중인 타선의 힘이 크다. 이른바 '황고나윤(황성빈 고승민 나승엽 윤동희)'에 손호영까지 더해진 시너지 효과가 팀 타선 전체의 폭발로 이어진 모양새.
이강철 KT 감독도 "롯데가 작년하곤 멤버가 완전히 바뀌었다. 전력 분석을 다시 해야할 지경"이라며 답답해할 정도다.
전준우의 복귀는 이 같은 팀 타선의 상승세에 불을 붙이는 효과가 될 전망. 전준우는 올시즌 레이예스와 더불어 롯데에서 가장 꾸준한 타자였다. 지난 5월 16일 부상으로 빠지기 전까지 타율 3할1푼4리 7홈런 31타점, OPS 0.903을 기록중이었다. 올해 나이 38세의 노장이지만, 그의 방망이는 여전히 녹슬지 않았다.
전준우의 부상은 종아리 근육 힘줄부위 미세손상. 전준우는 일본 이이지마 접골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부활을 위해 매진해왔다. 운동을 향한 열정 하나는 리그 최고에 손꼽힌다..
올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4년 47억원 계약을 한 전준우다. 이제 가을야구를 향한 길목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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