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김혜숙 시니어 애니메이터가 '인사이드 아웃2' 흥행 비결을 짚었다.
김혜숙 시니어 애니메이터는 21일 진행된 스포츠조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인사이드 아웃2'가 관객들의 공감대를 잘 이끌어낸 것 같다"라고 했다.
지난 12일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로, 켈시 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던 '인사이드 아웃2'는 전편보다 11일 빠른 속도로 200만 명을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2'는 전날 14만 37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263만 6794명을 기록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에서도 심상치 않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박스오피스 모조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 14일 북미에서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2'는 1억 5500만 달러의 오프닝 주말 흥행 수익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이러한 흥행 열풍에 심현숙 애니메이터는 "아무래도 1편이 정말 많은 사랑을 많이 받지 않았나. 영화 자체를 관객들이 좋게 봐주셨기 때문에, 그때 그 영화를 보고 자란 분들이 2편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 것 같다. 또 새로운 청소년들을 기르고 있는 부모들도 아이들을 통해 감정이 변화되는 걸 지켜보게 됐다"며 "1편의 성공과 캐릭터들의 변화된 감정에 대한 기대감이 흥행의 주요한 요소로 작용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김혜숙 시니어 애니메이터는 "관객층이 넓은 것 같다. 아이들은 아이들 대로 즐길 수 있는 유머가 있고,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유머도 영화 속에 잘 표현이 돼 있다"며 "어른들은 영화를 보면서 '나도 청소년 때 저랬었는데'하면서 이불킥을 한다고 하더라(웃음).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려고, 영화를 작업하면서 스토리적인 부분에서 많은 시도를 했는데, 그게 잘 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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