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공석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 1순위였던 제시 마시 감독이 캐나다 대표팀 부임 후 3경기째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캐나다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애틀랜타 메르세데스-벤츠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2024년 코파아메리카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5월14일 캐나다 지휘봉을 잡은 마시 감독은 6월 A매치 친선전에서 네덜란드에 0-4로 패하고, 프랑스와 0-0으로 비겼다. 아르헨티나전을 묶어 3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1무2패에 그쳤다.
FIFA 랭킹 48위인 캐나다가 넘기엔 쉽지 않은 상대임에는 분명하다. 네덜란드, 프랑스 아르헨티나의 FIFA 랭킹은 7위, 2위, 1위다.
미국 스포츠방송 CBS스포츠는 "마시는 캐나다 감독으로서 첫 3경기에서 극심한 경쟁을 펼쳤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한 수 위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전반을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후반 4분 훌리안 알바레즈(맨시티)와 43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인터밀란)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첫 판을 놓쳤다.
마시 감독은 아르헨티나가 하프타임이 다 지나고 약 20분이 지나서야 그라운드에 나타난 점을 콕집어 비판하며 징계를 요구했다.
마시 감독은 "이것은 큰 문제다. 그들이 얼마나 늦었나? 20분? 30분? 정확히 모르지만, 오래 걸린 건 분명하다"며 "그들은 후반전에 우리를 어떻게 상대할지 준비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만약 우리가 10분의 시간을 더 가질 수 있단 걸 미리 알았더라면, 우리는 더 많은 것들을 준비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시 감독은 "아르헨티나는 벌금을 물어야 한다. 맞지? 올레, 라 나시온(*언론사명)은 그렇게 써달라"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의 GOAT' 리오넬 메시(인터밀란)의 봉쇄를 준비했던 마시 감독은 "우리의 계획은 괜찮았던 것 같지만, 메시가 너무 뛰어났다"고 혀를 내둘렀다.
메시는 이날 1도움, 6개슛, 5번의 키패스, 5번의 롱패스 성공 등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남미 월드컵' 디펜딩챔피언인 아르헨티나는 캐나다, 페루, 칠레와 같은 조에 속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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