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현대차가 유럽 시장에서 EV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격 경영에 나선다. 하반기 저가형 EV와 신형 아이오닉 모델 등 전기차 2종을 유럽에 출시한다.
현대차는 향후 몇 년간 유럽에서 EV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 현대차유럽 마이클 콜 CEO 는 "유럽핵심 세그먼트에 2개의 신형 EV를 출시해 전기차 판매 추진력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차유럽의 목표는 올해 전체 판매량의 14% 또는 그 이상을 EV가 점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과 같은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차 보조금을 종료했다. 이에 따라 올해 5월 독일에서 전기차 판매량은 2023년 5월 대비 31% 감소했다. 경쟁사들이 전기차 모델 철수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전기차 시대에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는 목표로 두 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우선 하반기 2만7,000달러( 약 3400만원) 미만의 캐스퍼(유럽명 인스터) EV와 새로운 아이오닉을 투입한다. 현대차는 27일 개막하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캐스퍼 EV를 공개한다.
신형 인스터 EV는 캐스퍼 경차를 기반으로 한 소형 전기차다. 현대차는 최대 주행거리가 255km(WLTP 기준)에 달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이어 연말께 출시할 아이오닉 모델은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유럽에서 아이오닉9 테스트 주행이 종종 목격됐다.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아이오닉9은 유럽에 시판 중인 아이오닉5,6와 마찬가지로 400km중반대 주행거리와 20분 이내의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이처럼 현대차는 올해 두 가지 EV를 라인업에 추가하면서 유럽에서 신차 판매 가운데 EV 점유율이 내년에는 20%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 현대차는 올해말 조지아주에 첫 전기차 공장을 준공하고 아이오닉5 생산을 시작한다. 해당 공장에서 생산된 EV는 미국 정부의 7,500달러 EV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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