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네덜란드 특급 유망주 사비 시몬스가 파리 생제르맹(PSG)이 아닌 바이에른 뮌헨에서 차기 시즌을 보낼 가능성이 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시몬스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PSG를 떠날 계획을 알렸다. 그는 PSG에 임대를 가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알렸다. PSG는 그를 완전 이적시킬 계획이 없기 때문에 임대로 갈 가능성이 크다. 바이에른 뮌헨과 라이프치히가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소식에 정통한 독일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바이에른 뮌헨은 사비 시몬스를 최우선 영입 목표로 삼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 시몬스다'라며 바이에른의 영입 의지를 전했다.
RB 라이프치히 소속인 시몬스는 이번 시즌 공식전 43경기 10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윙어로 발돋움해 경쟁력을 충분히 선보였다. 시몬스는 올 시즌 이후 PSG에 복귀해서 남는다면 이강인과 함께 킬리안 음바페의 이은 차기 프랜차이즈 스타로 키울 후보 중 하나로 꼽혔다.
다만 시몬스의 상황은 PSG의 생각과는 다르게 돌아갔다. 선수 본인이 PSG 복귀를 원하지 않으며, 다른 빅클럽의 구애는 늘어가고 있다.
당초 가장 시몬스에게 적극적인 구단은 바르셀로나였다. 스페인 언론들은 '사비는 다음 시즌도 바르셀로나에 머물며 자신이 원하는 선수단을 상상하기 시작했다. 이미 보강할 포지션에 대해 논의 중이다. 강화되어야 한다고 믿는 포지션은 중원이다. 사비는 여러 명이 영입되길 원한다. 사비가 정말 좋아하고 다음 시즌에 원하는 선수는 사비 시몬스다'라며 시몬스의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후 바르셀로나가 재정적인 문제로 빠진 사이, PSG의 계획을 더 방해할 수 있는 빅클럽들이 등장하며 상황이 바뀌었다. 분데스리가에서 시몬스의 활약을 지켜본 바이에른이 적극적인 공세로 시몬스 영입 선두로 나서게 됐다. 바이에른으로서는 시몬스가 PSG 잔류가 아닌 임대 이적을 요청하며 더욱 편하게 임대 계약을 추진하게 됐다.
PSG는 만약 시몬스가 향후 구단에서 뛸 생각이 없더라도 이번 여름에는 임대 계약으로 그를 보낼 예정이다. 그 이유는 바로 이적료 때문이다. 일부 소식에 따르면 PSG는 시몬스의 올 여름 매각을 꺼리고 있는데, 그 이유는 2025년 1월 전에 매각한다면 그의 이적료 중 상당수가 PSV 에인트호번으로 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번 여름에는 임대로 나갈 가능성이 크며, 임대 계약에 선택 이적 옵션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시몬스가 바이에른으로 만약 이적 옵션 포함 임대를 간다면 포지션 경쟁자로 유력했던 이강인에게는 확실히 호재일 수 있다. 또한 PSG에서 이강인과 경쟁하는 대신 바이에른에서 또 다른 한국 선수인 김민재와 한 팀을 이뤄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여름 빅클럽들의 큰 관심을 받는 시몬스가 바이에른의 구애와 함께 다시 분데스리가로 향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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