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에서 절도범들이 나뭇잎으로 위장한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놓는 사례가 이어져 불안에 떨고 있다.
집 주인들의 동선을 미리 파악해 집에 아무도 없으면 범행을 하려는 목적이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외곽 알함브라시 주민들은 나뭇잎으로 위장하고 수풀에 교묘하게 숨겨진 소형 카메라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알함브라 경찰서는 페이스북을 통해 "피해자의 이웃이 수풀에 숨겨진 카메라를 발견했는데, 이 카메라는 피해자의 집을 향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경비보안회사 업체도 당일 아침 부엌 창문을 열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위장 카메라는 주거 침입 절도에 사용되는 방법"이라며 "이러한 카메라는 도둑들이 절도를 하기 전 집주인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수풀과 같은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숨겨진 몰래카메라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글렌데일 경찰은 위장 카메라를 이용해 '원정 강도'를 벌인 혐의로 콜롬비아 국적자 4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이 전조등을 켜지 않고 차량을 운전하는 것을 포착하고 비디오 감시 장비, 나뭇잎으로 덮인 충전 시스템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며칠 후 가든 코브의 한 주택 외부에서도 또 다른 소형 카메라가 숨겨져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경찰은 주민들에게 이들의 '첨단' 범행을 예방할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제공했는데, 이 중에는 주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자체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집주인들에게 열쇠를 외부에 숨겨두지 말고, 모든 창문과 문을 잠가야 하며 현관과 집 주변을 밝게 유지하라고 권고했다.
물론 도둑들이 카메라를 숨길 수 있는 장소가 줄어들도록 집주변 수풀을 잘 다듬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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