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가수 지코가 심경고백 후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강경한 메시지를 전했다.
지코는 23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이곳은 보금자리인가 어리석은 방어 기제가 쌓은 울타리인가. 미색의 천정이 하늘 같다. 햇빛이나 비를 희망하기엔 바깥 세상을 남모르게 홀대했기에 적적한 그날의 기분이 못마땅해 날씨를 탓하는 건 스스로 자처한 공허함을 세상에 전가하는 투사"라면서 "가슴 편에 지어지는 수많은 표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당신이 제일 사람답다. 더 이상 머뭇거림에 삶을 흘려보내지 않기를"이라는 글을 남겼다.
지코는 이에 앞선 22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이후 관련 루머에 휩싸였던 바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고(故) 구하라의 금고를 훔쳐간 범인의 몽타주가 4년 만에 공개됐고, 일부 네티즌들이 이 몽타주와 지코의 '황금폰' 발언 등을 연결하면서 구하라 금고탈이범의 정체를 몰아갔다. 이와 관련해 KOZ 엔터테인먼트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었으나, 지코의 심경 고백 이후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KOZ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지코에 대하여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 명예훼손, 모욕, 허위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아티스트와 전혀 관련이 없음이 명확히 드러난 악의적 루머와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묵과할 수 없는 수준으로 심각해지고 있어 이들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어 "이에 따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대상으로 게시글 및 댓글을 채증하여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하였고, 향후에도 악성 게시글을 상시적으로 채증하여 정기적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추가로 최근 제기된 아티스트 관련 루머 역시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리며, 이에 대해서도 강경히 대응할 것임을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또 "당사는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팬 여러분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악성 게시글 작성자들에게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시일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와 합의는 없다"고 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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