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데뷔 35년 차 배우 송강호가 연기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송강호는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배우라는 직업은 저와 평생 함께 가야 할 동반자이자, 동지와도 같다"라고 했다.
어느덧 데뷔 35주년을 맞이한 송강호는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에 임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새로운 도전이) 숙제처럼 느껴진다. 모든 배우들이 다 작품을 통해 잘 되고 싶고, 성공하고 싶어 하는 게 당연하지 않나. 그러나 저한테는 그런 점이 크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물론 성공이 싫다는 건 아니지만, 연기에 대한 의욕이 생기게끔 하는 가치를 더 찾게 되는 것 같다. 누군가는 저한테 영화 '기생충'으로 큰 상도 받았고,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니까 그런 게 아니냐고 하는데, 데뷔 초부터 늘 그런 생각을 해왔다고 자부한다. 그동안 생각해왔던 것과 달리, 결과가 실패적일지라도, 저는 앞으로도 계속 그런 마음을 갖고 연기에 임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을 드러냈다.
이어 작품의 선택 기준에 대해서는 "역할의 크기보다는 작품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배우라는 직업은 인간 송강호가 평생 함께 가야 할 동반자이자 동지다. 그게 어떠한 목표가 될 수는 없는 것 같다. 아무리 코로나19 사태 이후 극장가가 많이 어려워졌다고 하더라도, 올해만 벌써 천만 영화가 두 작품이나 나오지 않았나. 이런 어려운 과정을 거쳐 영화계의 내실이 더 단단해지고 확장됐기 때문에 많은 관객 분들이 더 사랑해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19일까지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삼식이 삼촌'은 송강호의 데뷔 첫 드라마(시리즈) 작품으로, 공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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