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온다.
네덜란드 AD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반 니스텔루이는 맨유로 복귀할 예정이다. 맨유에서 활약한 적이 있는 반 니스텔루이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수석코치로 일하기 위해 맨유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양측 모두 열정적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 반 니스텔루이는 맨유에서 이번 여름에 재계약할 가능성이 높은 텐 하흐 감독과 장기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PSV 에인트호벤에서 감독직을 내려놓은 반 니스텔루이는 원래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사령탑 공백이 생긴 번리와 연결되고 있었다. 번리와의 협상이 꽤 진전된 단계로 알려졌는데 맨유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반 니스텔루이가 맨유로부터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은 23일 등장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새로운 코칭스태프 중 한 명으로 반 니스텔루이에게 제안했다"고 밝힌 것이다.
반 니스텔루이도 감독은 아니지만 맨유로 복귀하는 그림에 더욱 마음이 가는 모양이다. AD는 '반 니스텔루이는 번리, 클럽 브뤼헤를 비롯한 독일과 스페인의 여러 구단과 대화를 진행했다. 그러나 반 니스텔루이는 맨유에서의 다른 역할에서 놀라운 도전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마노 기자 또한 24일 저녁 맨유와 반 니스텔루이의 대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 니스텔루이는 2000년대 중반 맨유의 암흑기를 책임졌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다. 온몸으로 득점을 해낼 수 있는 스트라이커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왕이라고 불렸던 티에리 앙리와 견줄 수 있었던 당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었다.
EPL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 이력도 있으며 맨유에서 219경기를 뛰며 150골을 터트렸을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권위에 도전하다가 레알 마드리드로 쫓겨나듯이 이적했지만 맨유 팬들은 아직도 반 니스텔루이를 그리워하고 있다. 반 니스텔루이 같은 전설이 구단에 합류한다면 맨유 팬들도 크게 반길 것이다. 박지성과도 친한 관계라 한국 팬들에게도 유명한 선수다.
반 니스텔루이는 말라가에서 은퇴한 뒤 곧바로 지도자 커리어를 밟았다.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활동했으며 첫 감독직 생활인 에인트호벤에서 국내 대회 우승 트로피까지 차지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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