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간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결국 전력에서 이탈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25일(이하 한국시각)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오른쪽 대퇴부 스트레스 반응(femoral stress reaction) 진단을 받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2~3주 동안 오른쪽 넓적다리 통증을 안고 출전을 강행해 왔다. 지난 23~24일 연속 결장했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은데다 지난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우완 콜린 레이가 던진 93마일 싱커에 맞은 왼팔 삼두근에도 통증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24일 밀워키전서는 경기 후반 대타로 출전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이후 재검진서 장기 휴식이 불가피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게임을 앞두고 현지 매체들에 "어제는 교체 출전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고, 지금도 뛸 수는 있지만 휴식을 취하는 게 최선"이라고 밝혔다.
타티스 주니어는 올시즌 80경기에서 타율 0.279(308타수 86안타), 14홈런, 36타점, 50득점, OPS 0.821을 마크 중이다. 붙박이 2번 우익수로 출전하는 그는 6월 들어 타격감이 상승세를 이어가다 최근 주춤한 상황이었다.
타티스 주니어의 이탈로 샌디에이고는 타순과 외야 포지션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이날 워싱턴전 선발 라인업은 루이스 아라에즈(1루수), 주릭슨 프로파(좌익수), 매니 마차도(3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 도노반 솔라노(지명타자), 잭슨 메릴(중견수), 김하성(유격수), 카일 히가시오카(포수), 브라이스 존슨(우익수)으로 짜였다.
타티스 주니어가 IL에 오른 것은 2022년 4월 왼쪽 손목 골절상 이후 처음이다. 그는 2022년 손목 부상에 더해 금지약물 복용에 따른 PED 위반 징계를 받아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그리고 지난해 4월 21일 복귀해 풀타임 시즌을 뛰었다.
샌디에이고는 앞서 사타구니 부상으로 IL에 오른 다르빗슈 유가 당초 2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맞춰 복귀해 등판할 예정이지만, 팔꿈치 염좌가 나타나 재활이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르빗슈 대신 트리플A 루키 투수 애덤 메이저가 대신 워싱턴전 등판을 위해 콜업된 상태다.
샌디에이고는 또한 이날 트리플A 내야수 에구이 로사리오와 외야수 브라이스 존슨을 불러올리고, 우완 쟈니 브리토와 외야수 호세 아조카를 내려보냈다.
샌디에이고는 24일 현재 41승4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3위에 올라 있다. 특히 와일드카드는 2위부터 10위까지 9팀이 4게임 차 접전이라 샌디에이고로서는 주전들의 줄부상이 치명적일 수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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