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로멜루 루카쿠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나폴리가 아닌 다른 구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27일(한국시각) '루카쿠는 벨기에의 유로 2024 경기를 몇 시간 앞두고 새 구단 합류에 동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콘테는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최근 나폴리 새 감독으로 부임했다. 콘테 감독으로서는 중요한 복귀다. 지난해 3월 토트넘을 떠난 이후 1년 이상을 휴식한 콘테는 자신이 가장 익숙하고, 이름을 날렸던 세리에A 무대로 복귀해 다시 활약할 예정이다. 2022~2023시즌 우승 팀이었던 나폴리를 다시 부활시켜야 하는 특명과 함께 전술적인 역량도 선보여야 하는 차기 시즌이다.
콘테 감독이 영입하길 원하는 선수들의 이름도 공개됐다. 김민재,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와 더불어 애제자 루카쿠가 이름을 올렸다.
루카쿠는 이미 콘테와 함께 뛰어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인터밀란이 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2020~2021시즌 당시 루카쿠는 리그 득점 2위, 리그 공격 포인트 1위로 콘테 감독의 황태자로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에는 AS 로마 소속으로 47경기에 출전해 21골을 넣으며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이미 루카쿠와 대립했었던 원소속팀 첼시도 나폴리와 콘테가 루카쿠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준다면 판매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루카쿠의 선택은 나폴리가 아니었다. 세리에A 타 구단으로 이적하는 것에 동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포츠바이블은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루카쿠는 세리에A 명문 AC밀란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 루카쿠는 현재 AC밀란 외에도 나폴리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만약 루카쿠가 나폴리가 아닌 AC밀란으로 향한다면 그의 과거 소속팀이자, AC밀란의 라이벌 구단인 인터밀란 팬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미 루카쿠는 인터밀란 완전 이적 대신 다른 길을 택하며 지난 시즌에도 엄청난 비난을 인터밀란 팬들로부터 받은 바 있다.
이적시장만 되면 논란의 중심이 되는 사나이 루카쿠가 차기 행선지를 정했다. 정말로 그가 AC밀란으로 향한다면 스승 콘테와의 재회가 불발되는 것은 물론이며, 차기 시즌 리그 경기마다 일부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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