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빅뱅 대성과 원더걸스 선예, 유빈이 함께 활동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어머나 뱅걸이라니'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대성은 17년 전 빅뱅과 원더걸스의 합동 무대 연습 영상을 봤다. 제작진은 "진짜 안 친해 보인다"고 말했고, 대성은 "안 친하니까"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후 선예가 등장했고, 두 사람은 어색한 웃음과 함께 존댓말로 인사를 나눴다. 선예는 "사실 동갑이어서 그때 만날 때마다 '말 놔'라고 했는데 결국 말을 안 놨던 거 같다"고 말했다.
대성과는 15년 만에 만났다는 선예는 "위화감이 없다. 너무 어릴 때 봐서 그런지 초등학교 동창 만나는 기분"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성은 "주로 (YG 연습실이 있는) 마포로 와서 그때 우리가 갈비 만두를 전도했던 기억이 있다"며 웃었다.
이를 들은 제작진은 갈비 만두 플러팅 의혹을 제기했고, 대성은 "그런 거로 플러팅을 하냐. 적어도 그러면 앞에서 만두를 빚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선예는 "내가 그런 거에 너무 문외한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플러팅한 사람이 없었던 거 같다"고 했고, 대성은 "뒤에 매니저들도 있어서 사실 뭘 할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선예는 "이제 와서 이야기하는 거지만 리더이다 보니까 '우리 애들 건드리지 마' 이런 것도 한 10%는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유빈이 등장했고, 앞서 선예와 마찬가지로 대성과 어색하게 인사를 나눴다. 선예는 "그때 그렇게 많이 만났는데 숫기가 없어서 서로 취향 하나 공유 안 하고 연습만 하고 헤어졌다"고 털어놨고, 유빈은 "다들 우리가 친하게 지낸 줄 알더라. 진짜 1도 안 친했다. 서로 말도 안 했다. 되게 웃긴 건 다 동갑이고 또래였다. 난 지드래곤, 태양과 동갑이었다. 근데 왜 친구가 안 됐는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선예는 "난 기억나는 게 태양 선배님이 숫기가 없지 않냐. 근데 되게 용기 내서 쭈뼛쭈뼛 오더니 나한테 첫 마디 건넨 게 '교회 다니시죠? 저도 교회 다녀요'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대성은 "종교 플러팅이냐. 그래도 영배 형 진짜 노력한 거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빈은 "나도 탑이랑 한마디 했나? 동선 얘기밖에 안 했던 거 같다"고 했고, 선예는 "우리는 그때 악수도 안 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대성은 "난 연습할 때 손 스치면 '죄송합니다'라고 했다"며 기억을 떠올렸고, 유빈은 "안무 연습하는데도 떨어져 있었다"고 맞장구쳤다.
세 사람은 함께 당시 안무 연습 영상을 봤고, 제작진은 "진짜 관심 없는 게 너무 티 난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빈은 "비즈니스"라고 강조했고, 선예는 "콜라보를 잘해야 되니까"라고 말했다. 또 대성은 "우린 무대로 말하는 사람들"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빈은 "저 영상 보니까 생각나는 게 연습한 후 무대를 하는데 탑이 동선을 까먹은 거다. 그래서 내가 밀면서 갔다. (틀렸는데) 가만히 있더라"고 전했다. 이에 대성은 "너무나 비일비재한 일이다. 그 형은 꼭 틀리면 가만히 있는다. 우리 컴백 무대 때도 그 형이 거의 1분 반을 계속 서 있었다. 자기가 아는 안무 나오면 그때부터 춤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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