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전미선이 떠난 지 올해로 5년이 됐다.
전미선은 지난 2019년 6월 29일 오전 11시 45분께 전북 전주의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전북소방본부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이미 무호흡·무맥박·무의식·심정지 상태였다.
전미선은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공연을 위해 전주에 머물던 중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전미선은 연극 출연은 물론 KBS2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출연도 확정한 상태였다. 특히 세상을 떠나기 4일 전만 해도 영화 '나랏말싸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기에 비보는 더욱 충격을 안겼다.
당시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 전미선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유명을 달리했다"라며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전미선의 비보로 '나랏말싸미' 측은 추모의 의미로 홍보 활동을 최소화했다. 함께 출연한 송강호는 "안타깝고 슬픈 일이 있었다. 모든 스태프가 슬픔 속에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박해일도 "전미선 선배님이 이 자리에 같이 하지 못해서 너무 안타깝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선배님의 마지막 작품을 함께 하게 돼 영광이고 보시는 분들도 저희 작품을 따뜻한 온기로 품어주시리라 믿는다"고 추모했다.
한편, 1970년생인 배우 전미선은 고등학교 3학년 때인 1989년 KBS '토지'로 데뷔, '야인시대', '황진이', '제빵왕 김탁구', '해를 품은 달' 등의 드라마와 '숨바꼭질', '마더', '살인의 추억', '번지점프를 하다'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드라마 뿐 아니라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도 꾸준히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활동을 펼쳤다. 이후 2006년 12월 한살 연상의 영화 촬영감독 박상훈 씨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을 뒀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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