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톱 타깃인 주앙 팔리냐(28·풀럼)가 유럽선수권대회에서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펼쳤다.
팔리냐는 2일(한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아레나에서 열린 슬로베니아와 유로2024 16강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연장 포함 120분을 뛰었다.
팔리냐는 '월드클래스'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 '이강인 동료' 비티냐(파리생제르맹)가 더 공격적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3선을 단단히 지키는 역할에 주력했다.
19번의 경합 성공, 4번의 태클 성공, 4번의 인터셉트, 2번의 클리어링, 10번의 리커버리 등은 팔리냐가 슬로베니아 공격진을 얼마나 괴롭혔는지를 잘 나타내는 기록이다.
팔리냐는 동시에 98번의 볼터치와 52번의 패스 성공, 100%의 드리블 성공률을 자랑하며 팀의 빌드업과 공격 전개에도 힘썼다. 현대 축구에서 유행하는 수비형 미드필더의 정석과도 같은 플레이.
이날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최우수선수는 승부차기에서 3번 선방한 디오고 코스타(포르투)이지만, 통계업체 평점이 가장 높은 선수는 다름 아닌 팔리냐였다. 소파스코어 평점 8.4점으로, 코스타(8.2점)를 0.2점차로 따돌렸다. 연장전에 페널티킥을 실축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선발 출전 선수 중에서 가장 낮은 평점 7.1점을 받았다.
팔리냐는 개막전인 체코전에서 결장한 뒤 튀르키예, 조지아, 슬로베니아전에서 연속해서 선발 출장했다. 현재 포르투갈 스쿼드에서 팔리냐의 롤을 소화할 선수는 팔리냐 한 명이어서 프랑스와 8강전 출전도 확실시된다. 팔리냐, 비티냐가 부상하면서 루벤 네베스(알힐랄)가 벤치로 밀렸다.
뮌헨은 팔리냐의 활약을 유심히 지켜볼 팀 중 하나다. 뮌헨은 지난해 여름 한 차례 팔리냐 영입에 실패한 뒤, 이번 여름 다시 한번 손을 내밀고 있다. 팔리냐 역시 뮌헨 이적을 바라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끼리 이적료 합의에 이르면 이적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지 언론이 언급하는 이적료는 4500만유로(약 670억원) 정도다.
팔리냐는 자타공인 최고의 '태클왕'이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2시즌 연속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태클 1위에 올랐다. 지난시즌 무려 152회 태클을 성공했다. 2015~2016시즌 레스터시티에서 뛰던 은골로 캉테가 175회를 기록한 이후 최다 태클 기록이다.
3선을 쓸어주는 유형인 팔리냐가 뮌헨에 합류할 경우 김민재 등 뮌헨 센터백은 더 큰 안정감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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