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ENA, SBS PLUS '나는 SOLO(솔로)' 연출을 맡은 남규홍 PD와 작가들의 갈등이 결국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2일 스포츠서울은 '나는 솔로' 론칭부터 함께한 A작가가 지난달 21일 퇴사했다고 보도했다. A작가가 퇴사하면서 현재 '나는 솔로' 팀에 작가가 한 명도 남지 않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남규홍 PD는 A작가가 퇴사하는 순간까지 표준계약서에 도장을 찍어주지 않았다. 이와 관련 A작가는 "한국방송작가협회 정회원이 되면 굳이 남대표의 (계약서) 도장이 없어도 재방송료를 받을 수 있으니 버티려고 했다"며 "나랑 비슷한 연차의 작가들이 모두 퇴사하고, 막내들만 남았을 때도 버텼다. 결국 막내들마저 퇴사했는데 작가 충원을 안 해준다고 해서 나도 그만뒀다"고 설명했다.
앞서 방송작가들은 '재방송료 갈취' 의혹과 '아빠 찬스' 논란에 휩싸인 '나는 솔로' 연출자 남규홍 PD에 사과를 촉구했다. 지난 4월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이하 방송작가지부)는 '나는 솔로' 남규홍 PD의 갑질 논란과 관련해 성명문을 발표했다. 방송작가지부는 "(남 PD가) 계약서 미작성의 책임을 업계 관행으로 돌리는가 하면, 피해 작가들에게 2차 가해를 가하는 후안무치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예술인 권리 보장이라는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발상이며 동료 작가들을 욕되게 하는 언사"라고 밝혔다.
이어 남 PD가 그의 딸을 작가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을 두고도 '아빠 찬스'라고 지적했다. 방송작가지부는 "'셀프 입봉'으로 딸과 자기 자신을 방송작가로 둔갑시켜 저작권료를 가로채려 한 파렴치함에 분노한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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