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의 경쟁자로 꼽혔던 파리 생제르맹(PSG) 최고의 재능이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원하고 있다.
바이에른 소식에 정통한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바이에른이 사비 시몬스와 중요한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RB 라이프치히 소속인 시몬스는 지난 2023~2024 시즌 공식전 43경기 10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윙어로 성장해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PSG도 시몬스가 복귀해서 팀에 잔류한다면 이강인과 함께 킬리안 음바페의 이은 차기 프랜차이즈 스타로 키울 후보 중 하나로 고민했다.
다만 시몬스의 상황은 PSG의 생각과는 다르게 돌아갔다. 선수 본인이 PSG 복귀를 원하지 않으며, 다른 빅클럽의 구애는 늘어가고 있다.
당초 가장 시몬스에게 적극적인 구단은 바르셀로나였다. 스페인 언론들은 '사비는 다음 시즌도 바르셀로나에 머물며 자신이 원하는 선수단을 상상하기 시작했다. 이미 보강할 포지션에 대해 논의 중이다. 강화되어야 한다고 믿는 포지션은 중원이다. 사비는 여러 명이 영입되길 원한다. 사비가 정말 좋아하고 다음 시즌에 원하는 선수는 사비 시몬스다'라며 시몬스의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후 바르셀로나가 재정적인 문제로 빠진 사이, PSG의 계획을 더 방해할 수 있는 빅클럽들이 등장하며 상황이 바뀌었다. 분데스리가에서 시몬스의 활약을 지켜본 바이에른이 적극적인 공세로 시몬스 영입 선두로 나서게 됐다.
시몬스는 이미 PSG에서 이적하고자 하는 의지도 밝혔다고 알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시몬스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PSG를 떠날 계획을 알렸다'라고 전했다.
시몬스가 바이에른으로 만약 이적 옵션 포함 임대를 간다면 포지션 경쟁자로 유력했던 이강인에게는 확실히 호재일 수 있다. 시몬스는 좌우 윙어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인데 이강인과 정확하게 포지션이 겹친다. 시몬스의 활약을 고려하면 이강인과 경쟁 시 우위를 점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적이 이뤄진다면 시몬스는 PSG에서 이강인과 경쟁하는 대신 바이에른에서 또 다른 한국 선수인 김민재와 한 팀을 이뤄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PSG가 아끼던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이 바이에른 이적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시몬스가 바이에른으로 향하는 선택이 이강인과 김민재, PSG와 바이에른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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