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잠실구장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은 열릴 수 있을까.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은 올 시즌 44승2무39패로 4위를, 롯데는 35승3무40패로 7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대형 방수포가 설치돼 있었다. 장마 영향으로 서울 등 수도권·강원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렸던 상황. 잠실구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오전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렸고, 그라운드 곳곳에는 물폭탄을 맞은 흔적이 가득했다. 잠실구장 외야 워닝 트랙을 비롯해 그라운드 곳곳에는 큼지막한 물웅덩이가 생겼다.
원래 기상청 예보대로라면 종일 비가 내리도록 되어 있었지만, 기상 변수가 생겼다.
비구름이 다소 북상하면서 예보가 바뀌었다. 경기 개시 시작 무렵 있던 비 예보가 사라졌다. 일단 경기 개시 약 3시간 전까지 거센 빗줄기가 내리고 있어 정비에 돌입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비가 잦아들면서 홈 플레이트를 한 차례 손질하기도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굵어진 빗줄기에 얼마 지나지 않아 방수포가 다시 설치됐다.
최근 KBO는 우천 취소로 많은 논란이 있었다. 지난달 30일 수원에서 열린 삼성과 KT전에서 비 예보가 있던 가운데 경기 개시를 했다. 삼성은 4회까지 7-1로 앞섰지만, 결국 비가 내리면서 노게임 선언이 내려졌다. 삼성은 다음날 더블헤더를 치러야만 했고, 1무1패로 마쳤다. 비 예보가 있었음에도 강행을 했고, 결국 노게임으로 되면서 헛심이 된 것에 대해 삼성 측은 분통을 터트렸다.
같은 날 이승엽 두산 감독도 심판진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0-6으로 지고 있던 7회말 경기가 중단됐다. 강우 콜드 선언이 내려졌다. 취소 시점에는 비가 많이 잦아들었지만, 심판진은 예보상 많은 양의 비가 예고돼 있어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취소 이후 많은 양의 비가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미 성사된 경기인 만큼, 줄어들 때는 속개하고, 빗줄기가 굵어졌을 때 취소를 해야하는 게 아닌 지가 두산의 이야기였다. 공격 기회도 같은 횟수로 보장받지 못한 만큼, 두산의 아쉬움은 클 수밖에 없었다.
일단 예보상으로는 경기 개시 무렵에는 비가 오지 않는다. 그러나 오후 9시 다시 내린다고 되어 있다. 경기 개시 전에는 감독관이 판단하고, 개시 후에는 심판진이 결정을 한다.
한편 두산은 이날 선발 투수로 라울 알칸타라를 예고했다. 롯데는 김진욱이 나설 예정이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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